옐로우캣

[그것이 알고 싶다] 사냥꾼과 두 여인

 

20년만에 걸려온 동생과 조카의 전화


몇 시간 후, 집에 도착한 두 사람

그런데 심상치 않아 보이던 두 사람의 행색

 

 

누구의 소행인지 묻자 돌아온 전혀 예상하지 못한 답변

모녀가 지목한 사람은 '사냥꾼'

그리고 이튿날 모녀는 아무말 없이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며칠 뒤 가영이(가명)의 메신저에 올라온 뜻밖의 사진

 

17살 가영이와 결혼했다는 50대로 보이는 남자. 사냥꾼이었습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찾아간 가영이의 아버지 이씨


모녀의 남편이자 아버지는 지적장애인이었는데 사냥꾼 이야기를 꺼내자 감정이 격해집니다. 사냥꾼에게 아내와 딸 모두를 빼앗겨버렸다는 그는 얼마전 사냥꾼에게 폭행까지 당했다고 합니다.

사냥꾼과 모녀가 함께 있다는 집, 모녀가 안전한지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사냥꾼 집 마당부터 살펴봅니다.

 

그런데, 눈에 띄는건 마당 구석에 아무렇게나 흩어져있는 소주병과 마당 한 구석에서는 최근에 생긴 핏자국으로 보이는 것도 발견되었습니다.

가영이의 아버지가 딸을 부르자 딸 대신 사냥꾼이 나왔습니다.


아빠를 대신해 취재인이 사냥꾼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는데요,
취재인은 스스로를 모녀의 친척으로 소개하였고,
그는 의외의 반응을 보입니다.

 

그런데 모녀는 어디에 있는 걸까?


어차피 돌아올 거라며 큰 걱정을 하지 않는 사냥꾼이라는 사나이
도대체 이들 가족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사냥꾼이 잡은 고기손질을 부탁한 것으로 시작하여 그들은 급속도로 친해졌고 급기야 같이 살기에 이릅니다.
지적장애 3급 그러니까 어린아이 정도 지능의 부부와 어린 딸에게 사냥꾼의 말과 행동은 달콤했습니다.


그 후 폭언과 폭행을 하며 가족들을 노동 착취한 사냥꾼

한 달 후 견디다 못한 아빠가 집을 나서고 그 자리를 대신한건 사냥꾼이었습니다.

 

사냥꾼이 나타난 뒤로 이만철씨의 통장에서 2천만원이 넘는 돈이 모두 빠져나간 겁니다.
매년 받는 장애지원금과 농사수입까지 그의 전재산과 다름없는 돈입니다.

이만철씨는 친척들의 도움으로 사냥꾼을 고발했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에서 17살 딸의 결혼을 허락했다고 한 엄마

직접 확인을 위해 기다려보지만 끝내 나타나지 않는 모녀
그런데, 취재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만난 어둠 속 두 여자


갑작스런 취재에 놀라지 않게 모녀 친척의 도움을 받기로 한 제작진
취재 사실에 강한 경계심을 보이는 모녀

급한대로 우선 친척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곳에서 대화를 시도해 볼 생각.
오랜 시간이 흐른후, 모녀가 어렵게 취재를 허락했습니다.


문제는 사냥꾼이 아니라 아빠라는 겁니다.

아빠가 집에 사냥꾼을 찾아오는 날이나 전화를 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사냥꾼은
엄마와 딸을 폭행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사냥꾼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게다가-


병원에 자주 간것은 사실이었습니다.
6개월동안 마흔 한번, 하지만 보험적용이 되어서 실제로 낸건 8만 7천원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돈은 어디로 간 걸까.


정확한 치료 금액을 듣자 말문이 막혀버린 모녀.
산 속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는 두 모녀..


가족들은 우리가 도와줄 수 있다고 진심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결심한 듯 가영이가 입을 뗍니다.


술에 취해 매일같이 모녀를 폭행했던 사냥꾼

돈이 필요하면 모녀의 통장에서 수시로 꺼내 썼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두 사람은 여러 번 도망쳤다가 왜 다시 돌아갔을까?
그리고 무엇보다 엄마가 17살 가영이의 결혼을 승낙했다고 밝힌 이유가 궁금합니다.

엄마가 돌아오지 않아 사냥꾼의 방을 확인해 본 가영이
엄마에게 해서는 안될 짓을 저지르던 사냥꾼의 모습

 


서로를 지키기 위해 사냥꾼을 벗어나지 못했던 모녀였다.

사냥꾼은 왜 그런 몹쓸 짓을 모녀에게 저지른 걸까?
취재진은 그의 얘기를 들어보기로 합니다.


이런 사람이 가영이와 결혼이라니 이모는 기가막힙니다.
게다가 집 안 곳곳 선명하게 남아있는 핏자국들..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는 사냥꾼.


이어 가족들의 신고로 경찰이 도착했습니다.

 


부끄러울 게 없으니 당당히 경찰 조사를 받겠다고 하는 사냥꾼.

폭행과 성폭행 부분에 대해 모녀의 진술조사가 밤늦도록 계속되었습니다.


상습 폭행은 맞지만은 성관계는 서로 합의하에 이루어졌다는게 사냥꾼의 설명입니다.
조사가 끝난 뒤, 그는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판단하에 집으로 돌려졌습니다.

 

이후 사냥꾼은 어떻게 됐을까?

 

관련글

2020/09/07 - [여러가지/그것이 알고 싶다] - [그것이 알고 싶다]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

 

[그것이 알고 싶다]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

[그것이 알고 싶다]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 전남 순천에서 발생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숨진 최 씨의 딸. 그리고 공모자로 ��

koreatoworld.tistory.com

 

[그것이 알고 싶다]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

[그것이 알고 싶다]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 2015년 11월 결혼한 전민근씨와 최성희씨 부부 2016년 5월 27일 금요일, 최성희 귀가 연극배우였던 아내 최성희씨가 연기학원 강의를 끝내고 집으로

koreatoworld.tistory.com

 

[그것이 알고 싶다] 돈암동 미입주 아파트 살인사건

[그것이 알고 싶다] 돈암동 미입주 아파트 살인사건 살인 현장에서 옷이 뜯긴 채 발견된 피해자 그리고 남겨진 단추 한 개 단추가 말하는 범인은 누구인가? 미입주 아파트에서 시신으

koreatoworld.tistory.com

 

[그것이 알고싶다] 사라진 신데렐라, 예비신부 이방연

[그것이 알고싶다] 사라진 신데렐라, 예비신부 이방연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이었던 한 여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는 갑자기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그녀의 행방은 지금껏 묘�

koreatoworld.tistory.com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