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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은 정말 죽은걸까?

 


다단계 사기로 4조원을 챙겨 중국으로 도주한 조희팔


그런 그가 낯선 땅 중국에서 어느 날 주검이 되어 나타났는데요,
통곡조차 잊은 가족들은 꽃 한송이로 이별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그리고..이 의식을 끝으로 그는 화장된 한 줌 재로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당시 경찰이 조희팔의 사망을 확신한 건 동영상과 함께 확보한 사망관련 서류들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그는 분명히 중국에 살아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씨의 유가족들은 장례식 동영상을 공개하고 죽음을 발표한것은 가족이 아니라 경찰이었던만큼 의심받을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하는데,


각종 추측과 의혹속에 지난 9월 검찰 수사 책임자의 입에서는 묘한 한 마디가 흘러나왔습니다.


조희팔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그알팀은 직접 중국으로 가, 그가 남긴 흔적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곳은 사망 당일, 그가 술은 먹고 쓰러진 호텔이 있는 웨이하이.

 

 

조희팔 사망 당일, 그가 술을 마신 술집의 지배인을 찾아간 제작진
한국에서 온 내연녀를 비롯한 지인들과 흥겹게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던 그가 피곤하다며
내연녀와 함께 객실로 올라간건 아홉시가 되지 않은 시각.

그런데 20분후 조희팔이 아프니 빨리 객실에 올라가보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이후 조희팔은 병원으로 호송 중에 사망했다.

당시 병원에서 발급한 사망 증명서에 적힌 이름은 조영복으로 조희팔이 위조한 중국 교포였습니다.

먼저 원무과로 찾아가 조영복의 이름으로 된 사망증명서가 병원에서 발급한게 맞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

4년 전에 사망증명서를 아직도 보관하고 있는 병원.

 

사망 증명서는 진짜지만, 사망한 사람이 조희팔인지는 확인이 불가능.

당시, 의사가 밝힌 사인은 심근경색. 가족들에게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오히려 사망 당일 조희팔은 아침부터 스크린 골프를 쳤을만큼 컨디션이 좋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망원인이 적힌 증명서를 보니 물음표가 찍혀있습니다.

당시 사망 진단서를 작성한 의사는 현재 병원을 떠난 상태.

 

급사는 맞지만 원인이 심근경색인지는 100% 확실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가 지적한 건, 사망증명서에 찍혀있어야 할 중국공안의 도장이 없다는 것.

 


확인 결과, 조희팔 사망의 완벽한 증거가 되지 못하는 '사망 증명서'

그렇다면 '장례식 영상'은 사실인 걸까?

영상 속 시신은 조희팔이 맞는 걸까?


그렇다면 동영상 속 조희팔은 정말 죽은 시신일까?
조카 유씨는 조희팔의 시신이 3일간 냉동상태였다고 했습니다.


이번에는 영상 자체에 대한 분석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즉 관 위에 꽃이 가득하다가 불과 몇 초 만에 사라진건 편집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가족들 역시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영상은 누군가 연출해 찍고 그걸 편집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그렇다면 장례식을 연출하는게 가능한 일일까?


동영상에서 본 것과 똑같은 풍경, 표창원 박사가 직접 시신의 역할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관은 예상과 달리 위의 받침대와 뚜껑이 분리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마지막으로 검증해야 할 증거는 시신을 화장했다는 화장증입니다.
주문한지 하루도 되지 않아 브로커가 보내온 화장증은 경찰이 공개한것과 육안으로는 구별이 어려울정도로 똑같습니다.
결국, 경찰이 사망했다는 사망증거중 위조나 연출의 가능성이 없는건 사망증명서 뿐.


따라서 조영복이 살아있다면, 당연히 조희팔이라는 얘깁니다.

이제 그알 제작팀은 본격적으로 중국에서 추격을 시작하기로 합니다.

제작진은 먼저 골프광이라고 알려진 조희팔이 자주 찾았던 골프장부터 가봤습니다.



죽었다고 알려진 2011년 12월 이후 이곳에서 골프를 친 건 무려 11번.
2013년까지 그는 이 곳에 왔던 겁니다.

게다가,


당시 그가 만난 위조업자는 10년째 여권을 위조해왔다는 한국인이었습니다.
그의 얘기에 따르면, 지난 해 상해에서 조희팔에게 2천만원을 받고 한국여권을 위조해줬고
그 여권을 가지고 필리핀으로 간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겁니다.

 

 

조희팔 생존 가능성에 대한 여러 사람의 목격담

 


그렇다면, 우리 경찰은 왜 조희팔을 잡지 못하고 있는 걸까?

 

그런데 조희팔이 도주했을 당시 수사담당자들 중 상당수는 조희팔이 중국 어디에 있는지
알면서도 방관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중국에 찾아가 조희팔에게 접대를 받았던 한 한국 경찰.

그는 조희팔을 인터폴에 수배한 장본인이었던 겁니다.

게다가 조희팔 도주 직전, 수색 일정을 미리 알려주고 9억원을 받았던 수사 책임자 권 총경


더구나 조희팔이 죽었다고 밝힌게 경찰인 만큼 현재 경찰에서 조희팔 검거를 위한 
수사는 전면 중단된 상태라고 합니다.

조희팔에 속고 대한민국 수사기관에 속은 지난 7년.

 

 

어쩌면, 조희팔에게는 또 다른 '사기 수단'일지 모르는 '죽음'

여전히 조희팔을 쫓고 있는 사기 피해자들

하지만, 그의 생존 여부는 아직 명확히 확인된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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