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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사라진 신데렐라, 예비신부 이방연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이었던 한 여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는 갑자기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그녀의 행방은 지금껏 묘연한 상태입니다.

 

그녀는 평범한 치위생사로 일하던 이방연씨입니다. (당시 29세의 나이)

그녀의 남자친구는 부잣집 아들이라는 알렉스 최였습니다. (가명, 당시 32세 나이)

 

증권사에서 근무하던 그가 학업을 위해 미국으로 돌아갈 즈음 방연씨에게 청혼을 했다고 합니다. 좋은 직장에 좋은 집안에 방연씨로서는 거부할 이유는 없었을 것으로 보이네요. 그녀는 함께 근무하던 동료에게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출국 예정일은 2013년 1월 24일이었습니다.

 

 

행방이 묘연해진 방연씨


그런데.. 그녀는 행적이 현재 묘연하고 마치 증발해버린 것 처럼 찾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녀의 마지막 행적은 2013년 1월 23일이었는데요...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채 실종되어 버린 그녀. 그녀는 제주도 출신으로 고향을 떠나 객지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부모를 끔찍히 챙기던 효녀였습니다.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미국행을 예정하고 있던 당시, 그녀의 얼굴은 그리 밝지만은 않았다고 하는데요. 미국에 있는 남자친구의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하고 있었고, 결혼비용에 대하여 금전적인 부담까지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불안한 심정으로 결혼을 준비하던 그녀는 출국 13일전 근무하던 치과를 퇴사합니다. 출국 2일 전에는 이삿짐을 정리했고, 출국 하루전에는 남자친구와 경기도에서 식당일을 하는 어머니의 가게를 방문하여 작별인사를 하게 됩니다.

 

출국 1일 전 오후 6시10분 휴대전화를 해지하였고, 이 때 이후로 부모님과의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누군가 실종된 방연씨의 카드를 사용하다.

그런데 취재도중 해지된 방연 씨의 번호를 사용해 온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는 종종 방연씨를 찾는 연락을 받곤 했었는데, 그는 전화번호의 전(前) 주인이 유흥업소 종사자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다고..


방연씨의 카드는 새벽시간대에 택시를 타는데 주로 사용되었는데 그 가운데는 술집을 드나들거나 모텔을 이용한 기록도 있었어요. 그런데 카드의 사용지는 미국이 아니라 바로 한국이었습니다. 실종된 그녀가 사용한 것이었을까요? 아니면 누군가 그녀의 카드를 사용한 것이었을까요.

 

카드 사용 시작 시점은 그녀가 남자친구와 출국하기로 한 2013년 1월 24일로부터 정확히 일 주일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2013년 1월 31일(출국 예정일 일주일 후) 카드 사용지 중에서 실종자의 옛 거주지에서 10분이 채 안 걸리는 편의점에서 자주 사용된 흔적이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실종자의 옛 거주지라는 점에서 매우 수상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한 편, 출입국기록에도 방연씨는 해외로 나간 기록이 없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카드 사용처에서 방연씨의 흔적은 전혀 발견할수 없었는데..

 

방연씨의 카드를 쓰고 다니던 것은 바로 그녀의 남자친구였습니다. 그녀의 실종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은데요,
그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카드를 쓴 이유를 뚜렷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변상해주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사용하였다고 진술하였는데요.

그는 미국으로의 출국을 앞둔 새벽 그녀와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다툼끝에 둘은 헤어졌고 그 뒤로 서로 연락이 끊겼다고 하네요. 역시 뭔가가 수상합니다.


방연씨의 남자친구에게서는 수상한 점이 발견되었는데,
수사 도중에도 방연씨를 걱정하거나 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그녀가 실종된 지 한 달 후에 싱가포르로 출국을 하였습니다. 그녀는 그의 또 다른 여자친구.

그알 제작진은 그녀를 만났는데요, 그녀는 자신이 최씨의 애인이라고 주장하였으며, 방연씨의 존재도 알지 못했습니다. 최씨에게는 당시 모두 5명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당시, 미국행 비행기는 예약도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방연씨와 다투게 된 이유입니다.

 

최씨는 그녀가 사라진날 새벽 자신의 휴대폰 번호도 바꾸었습니다.
또한, 실종4일째 특수칼 전문점에 들러서 회칼을 구입. (일반 회칼인데 일반인들은 구입할 필요가 없는것. 회칼은 공격용 방어용으로 사용할 만한 도구.)

 

최씨의 지인의 말에 따르면 최씨는 공부는 잘했지만, 부모의 뒷바라지를 받지 못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최씨는 방연씨와 만날 당시 일정한 직업이 없었고(완전히 속인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음.

경찰 조사 시 진술 내용


1. 번호를 바꾼이유

방연이에게 헤어지자고 이야기했을때 그녀의 지인에게 전화올까봐

2. 아버지가 여자의 짐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짐을 치움

3. 회칼은 아버지가 가져감

모두 거짓 반응이 나옴

 

방연 씨의 실종 당일 또 다른 최씨의 행적
실종 당일 1.24~26일 이틀간 차를 빌렸음.
렌트카로 어딜 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함.

 

쇼핑몰에 갔다온 23KM제외한 나머지 20KM의 행방은 묘연하다.
차량과 최씨의 집을 압수수색했으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검찰은 사기죄로 기소, 재판결과 그는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게 되는데요, 전 여자친구 방연씨의 실종이후 여러가지 수상한 행적들이 보이는 그. 징역 2년형을 받았던 최 씨는 현재 출소한 상태이며, 방연씨의 행방은 아직 묘연한 상태입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최씨의 범행을 강하게 확신하고 있는데요, 모든 정황이 그를 범인으로 지목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증거가 현재는 발견되지 않았기에 사건은 오리무중인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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