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캣

들어가며..

 

영화라는 장르에서 외계인 침공은 아주 특별한 소재는 아니다. 영화 <컨택트>도 바로 지구에 쳐들어온 외계인을 다루고 있는 영화이다. 영화는 2017년에 개봉했고, 필자역시 그 즈음해서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았는데, 당시에는 SF 공포물인줄 알고 (공포영화는 취향이 아니었기에) 보지 않고 있다가 넷플릭스 영화 목록에 있길래 보게 되었다. 영화 중간까지 조금은 맘을 졸이면서 보다가 12세관람가라는 딱지를 발견하고 나서는 편하게 본 것 같다.

 

이 영화의 감독인 드니 발뇌브는 영화에 처음 빠지게 된 계기가 어린 시절 스티븐 스필버그의 《미지와의 조우》를 보고 감동을 받게 되면서부터였다고 한다. 이후 스필버그의 영화들을 연구하며 감독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영화 <컨택트>는 감독 드니 발뇌브가 좋아하는 영화 장르로서 감독의 열정이 더 담긴 영화이고 그래서 더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한다.

 

외계인 영화가 무서운 이유는 흉칙한 모습의 외계인과 외계인에 의해 살해당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보면서 공포를 느끼게 되기 때문인데, (외계인 영화의 마스터피스인 에일리언 시리즈는 말 그대로 외계인 영화의 전형이며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자신이 모르는 미지의 존재에 대한 공포가 있기에, 에일리언(외계인)은 그러한 인간의 본능적인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아주 최적의 소재이다.

영화 <컨택트>의 예고편은 미지의 존재를 아주 부각시키면서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래서 이건 역시 공포물이야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데, 그래서 그 동안 이 영화를 보지 않은 것도 있다.

 

 

 

대략적인 내용 소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한 여자와 곧이어 그 아이가 죽으면서 좌절하는 여자.

그리고 잠에선 깬 여자는 외계인이 침공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는데,

언어전문가인 그녀는 외계인과의 접촉에 투입되게 되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이 이 영화의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에 대한 느낌 및 소감

 

영화의 시작과 끝 부분이 만나게 되는 기법을 사용하면서 끝내는 무릎을 치게 만드는 영화이다.

잔잔하면서도 신비스럽고 그러면서도 조금은 공포스러운 느낌의 영화이다.

영화의 주인공인 여자는 처음에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의 에밀리 블런트인줄 알았다가 그 배우가 아니라 캐치 미 이프 유 캔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상대로 나왔던 간호사를 맡은 배우(에이미 애덤스)라는 것을 영화 중간에 깨달았다. 이름도 에밀리 에이미 비슷하다.. 두 배우의 얼굴이나 분위기가 비슷해서 그랬나보다. 감독이 그러한 얼굴과 분위기를 선호하나?라는 생각..

에밀리 블런트 (「시카리오 : 암살자들의 도시」 에서)

 

 

어떻게 보면 외계인 침공이라는 뻔한 스토리일수 있겠으나 영화를 만든 드니 빌뇌브만의 독특한 시각을 통해서 전혀 새로운 외계인 장르의 영화로 만들어졌다고 말할 수 있다. 전혀 새로운 외계인 영화. 그것이 바로 <컨택트>다. 총평은 이렇게 할 수 있다. 매우 새로우면서도 관객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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