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캣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for Old men

 

 

감독 : 에단 코엔

주연 :

 

토미 리 존스

미국의 배우. 생년월일은 1946년 9월 15일, 텍사스주 산 사바 출생, 키 183cm. 텍사스 특유의 억양이 진하게 나오는 억양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하비에르 바르뎀

스페인 출신의 배우. 1974년 드라마 'Picaro, El'로 데뷔했으며 TV에서 활동하다 1990년대부터 영화 쪽으로 활동을 넓혀서 지금에 이르렀다. 스페인에서는 국민 배우 반열에 오른 배우이며 인격적으로도 좋은 이야기가 나오는 편이다. 배우 페넬로페 크루스의 남편이기도 하다.

 

조슈 브롤린

미국 남성 배우. 배우 제임스 브롤린의 아들이다. 스티븐 스필버스가 제작하고 리처드 도너가 감독한 《구니스》를 통해 1985년 데뷔하였다. 이후 주조연을 막론하고 부지런히 활동하였으나 묘하게 인지도가 흐릿한 느낌을 주더니, 2007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기점으로 연기 경력에 정점을 찍고 열심히 활동중. 2013년 올드보이 리메이크판에도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for Old men

뭐가 없다는거지? 노인이란 영화 속 노쇠해가는 보안관을 말하는 건가, 변해가는 시대 속에서 뒤쳐져가는 늙은이들을 말하는건가.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한 사이코패스의 종횡무진 살인극을 그리고 있다.
미(美) 중부 사막의 갱단의 싸움 끝에 남은 수백만 달러를 손에 쥔 르웰린과 그 돈을 되찾기 위해 그를 추적하기 시작하는 안톤 시거의 이야기.

놀라운 것은 영화 속에는 어떠한 음악도 포함되지 않고, 오로지 날 것의 생생한 장면장면만 포함되어 있다는 건데, 음악을 배제하고 배우의 눈빛과 행동과 말투와 주변의 소리들만으로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전하고야 말겠다는 감독의 어떤 의지가 보이는 측면이라고 하겠다.

고요함속에 울려퍼지는 소음기 총의 바람을 가르는 소리, 적막한 사막의 밤에서 걸음을 옮기는 소리,
저벅저벅 다가오는 살인마의 발걸음 소리는 말 그대로 날 것 그대로의 소리를 시청자에게 들려주고 있는 것.


하비에르 바르뎀의 지적이면서도 살기어린 보이스(voice)와 침착하고 대범한 그의 행동은 살인자의 광기를 부풀리기보다는 아 실제로 저런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참 무섭겠구나 라는 느낌을 더 주게 된다.

르웰린 모스(조슈 브롤린)가 그로부터 도망쳐 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지만, 언제나 그보다 한 발 앞서서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안톤 시거의 그물망을 벗어날 수는 없었다.

여주인공의 특이한 억양은 저것이 미국의 사투리인가 라는 생각을 들게 했으며,
여관과 상점에서 주인공과 여러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를 보면서는 미국의 그 당시의 일상을 엿볼 수 있었다.

특이한 것은 산소통으로 총을 만들어서 사람을 쏴죽이고 다니는 주인공 안톤 시거이다.
은밀하게 누군가를 죽일 수 있는, 그것도 조용한 미국 사막 도시의 밤에 상대방을 정말 조용하게 해치울 수 있는 무서운 무기라서일까. 감독이 개발해낸 무기인지, 아니면 실제로 이 물건이 살인을 위한 용도로써 이용되었었던 적이 있었나 궁금하게 만드는 그런 물건(무기)이었다.



음악이 없어서인지 이야기의 흐름은 상당히 일상적으로 보이고, 잔잔하면서도 그다지 감정의 변화를 느끼지 않는 그런 분위기라고 할 수 있겠다. 시청자의 귀를 자극하고 눈을 자극하는 화려한 영화보다 그렇기에 오히려 더욱 영화에 집중하고 몰입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영화의 하이라이트


극도의 긴장의 순간은 역시, 안톤 시거를 제거하러 갔던 카우보이 킬러의 죽음 장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그가 죽으리라는 결과는 뻔히 보이면서도 그가 죽기전까지의 그 잠시의 시간은 참으로 길게 느껴졌다.
차라리 그가 빨리 죽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정도로 긴장이 넘쳐 흘렀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이 영화는 이 제목 하나만으로도 영화를 본 많은 관람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만들었다. 단순히 사이코패스 살인자의 광란의 살인극으로 보아도 재밌으며, 그 이면에 또 다른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작품이기도 한 것 같다.

몇 몇의 리뷰들을 본 바로는 급변하는 미국 사회에서 등장한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는 기존의 늙은 보안관들의 씁쓸한 모습을 보여주려 했던 것 같다. 영화 자체로의 긴장감에 만족하는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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