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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레전드 편 감상하기

 

1992년 3월 31일에 방송을 시작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것이 알고 싶다 레전드 편을 소개하겠습니다.

 

 

 

엽기토끼 신발장 사건

(2015년 10월 17일 방송, 1005회)


신정역 인근에서 납치되었던 생존자 박씨의 이야기. 그는 다세대주택 반 지하 집으로 끌려갔다가 엽기토끼 살인사건 범인이 틈을 보인 사이에 탈출하였다. 이 사건은 2005년 6월, 11월 그리고 2006년 5월에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에서 발생한 미제사건인데, 첫번째 사건은 2005년 6월 6일 2인 1조로 투정되는 엽기토끼 사건 용의자가 여성을 납치 및 성폭행하고 살해후 어느 골목의 무단 쓰레기 투기장에 끈으로 묶어 유기한 사건이며, 두번째 사건은 2005년 11월 20일에 친정집으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선 2차 피해자가 1차 피해자와 동일하게 쓰레기 무단 투기장에서 마대자루에 담겨  발견되었다. 앞의 두 사건이 장기 미제로 남을 뻔 했지만, 2006년 5월 31일에 일어난 마지막 사건으로 사건의 정체가 드러나게 된다. 신정동 어느 반지하 방으로 끌려간 피해자는 공범으로 보이는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는데, 현장의 바닥에서 톱과 수많은 끈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엄궁동 살인 사건

(2016년 10월 1일 방송 , 1047회)


부산의 낙동강 변에서 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다. 여자의 안면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고 범인은 1년 10개월 뒤에 2명의 키 큰 남자와 키 작은 남자로 밝혀졌다. 그런데, 이 사건의 실체는 어쩐 일인지 쉽게 드러나지 않았는데, 사건을 담당한 형사에 따르면 엄궁동 살인 사건은 명확한 증거가 없는 사건이라는 것이다. 사건의 유일한 실마리는 살아남은 피해남성의 증언뿐이었다. 피해남성이 지목한 범인은 키가 큰 남자와 키가 작은 남자 이렇게 2명이었는데, 먼저 붙잡힌 것은 키가 작은 쪽의 최씨였다. 최씨는 모든 범행을 자백하고 공범까지 이야기했는데, 공범은 장씨라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장씨는 뉘우치는 기색이 없었다. 증거가 없는 범죄사건, 과연 이 두사람이 사건의 진짜 범인일까..?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

(2017년 2월 4일 방송 , 1062회)


어느 날 신혼부부 두 사람이 사라졌다. 피해자는 연극배우였던 최성희씨와 그의 남편. 그들이 살던 아파트에서는 혈흔이나 자살기도를 했던 정황같은 것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기한 것은 두 사람이 사라질 당시의 CCTV에는 어디에도 그들의 모습이 찍히지 않은 것이다. 또한 그들이 챙긴 물건은 유일하게 여권과 노트북이었으며 자식처럼 아끼던 강아지와 타고다니던 차는 버려둔채였다. 실종 되기 전 남편은 주변 사람들에게 의미심장한 문자들을 남겨놓는데, 수사 중 남편 전민근씨에게 전 여자친구의 존재가 드러나고, 그녀가 전씨의 부인인 최성희씨에게 전화를 해서 결혼하지 말라고 협박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전 여자친구의 질투에 눈이 먼 살인사건일까? 아니면 단순한 잠적일까?

 

 

 

 

 

사라진 신데렐라, 예비신부 실종 사건

(2014년 7월 5일 방송, 945회)


평범한 치위생사로 일하던 이방연씨는 당시 29살의 나이였다. 그녀는 부잣집 아들이라는 남자와 결혼을 약속하였고, 결혼식은 미국에서 올릴 예정이었는데, 돌연 그녀가 출국직전에 사라진다.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채로 실종되어 버린 그녀. 그녀는 고향인 제주를 떠나 객지생활을 하면서도 부모를 끔찍히 챙기던 효녀였다. 이상한 건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미국행을 예정하고 있을 당시, 밝지만은 않았던 그녀의 얼굴이었는데, 기실 미국에 있던 남자친구의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하는 상황이었으며, 결혼비용에 부담까지 느끼고 있었던 것. 실종된 방연씨의 카드를 사용했던 남자친구와 방연씨의 실종후 그의 수상한 행적들. 심지어 부잣집 아들이라는 말도 거짓말이었는데, 사라진 그녀와 남자친구 사이에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전북대 수의대생 이윤희 실종 사건

(2019년 12월 14일 방송, 1195회)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전북대 수의대생 이윤희 실종 이야기. 실종 신고를 받고 윤희씨의 자취방에 도착한 119구급대원은 특별한 범죄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 윤희씨의 가족들은 방 안에서 수상한 점을 몇 가지 발견하게 되는데, 1. 윤희씨의 수첩이 사라졌고, 2. 그녀가 쓰던 찻상이 사라진 상태였으며 3. 그녀의 컴퓨터에 성추행과 112라는 검색 기록이 남아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4. 평소 다용도실에 있던 반려견 2마리가 방안에 들어와있었다. 그녀가 사라진 마지막 날, 종강 파티에 참석했다가 남자동기의 배웅을 받고 집으로 향했는데, 그 후로 그녀는 감쪽같이 자취를 감추고 만 것. 범인은 그녀가 다니던 학교의 지인들일까? 아니면 제 3의 인물일까?

 

 

 

 

홍천강 여인 사망 사건

(2014년 9월 13일 방송, 954회)


2012년 여름 강원도의 홍천강 두 아이의 엄마였던 한 여자가 익사한 상태로 발견된다. 평소 물을 무서워해 물가에 가는 것을 꺼려했던 그녀. 죽은 그녀의 몸에는 사망직전 뭔가가 몸을 누른듯한 흔적이 희미하게 남아있었는데.. 그녀는 남편과 함께 폭염을 피해 홍천강으로 피서를 왔었다가 변을 당했는데, 피서를 즐기던 어느 날 밤 남편은 아내가 갑자기 사라진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119를 불렀으나, 그녀는 이미 숨져있었다. 홍천강은 유독 강에 빠져 죽는 외지인들의 사고가 많은 곳이었는데, 강바닥은 유속이 제법 빠르고 몇 발짝만 들어가도 웅덩이처럼 푹 꺼지는 지형의 강이다. 두 부부가 묵었던 민박집 주인 할머니는 그녀가 튜브를 차고 강에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튜브를 찼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죽었다는 사실을 의아하게 생각하는 할머니. 과연 그녀의 죽음의 진실은 무엇일까?

 

 

 

 

 

전북 삼례 슈퍼 할머니 강도치사 사건

(2014년 9월 20일 방송, 955회)


1999년 2월 6일 전북 완주군 삼례읍에서 슈퍼마켓에 3인조가 강도가 들어 잠자고 있던 유 할머니와 조카부부를 묶은 뒤 현금 7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다. 당시 강도치사 혐의로 3명이 붙잡히는데, 피해자였던 최씨(가명)는 현장검증을 하러 온 세 명의 아이들이 너무 왜소했다고 사건당시를 기억했다. 당시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각각 19살 임군, 최군과18살의 강군이었고, 또한 그들은 바로 옆 동네에 살고 있었던 아이들이었다. 이들은 절도 혐의으로 이미 소년원에 드나든 전력이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세 명 모두 범행사실을 순순히 시인하였고, 강도치사 혐의로 기소되어 3~6년형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의아한 점은 피해자인 최씨가 들은 범인말투는 분명 경상도 말투였다는 것인데, 전라도 토박이인 그들이 정말 사건의 범인이 맞았던 것일까? 혹시 죄없는 그들이 과거 전력때문에 범죄자로 몰린 것은 아닐까?

 

 

 

 

 

서천 Y 카센터 사건

(2005년 3월 5일 방송, 524회)


충남 서천의 한 상가 건물이 갑자기 불에 타버리는 사건이 벌어졌다. 상가 건물에는 카센터가 입주해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카센터에 있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문을 열려고 했지만 문은 안에서 잠겨 있는 상태였다. 불타버린 카센터에서 발견된 시신은 3구로 카센터 여주인과 쌍둥이 자녀들로 추정되었다. 화재 당시 남편은 낚시터에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불이 꺼진 후 카센터에서 시신이 실려나오는 걸 본 농기계상 주인 박씨가 그 시신이 자신의 아내라고 주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사건 당일 농기계상으로 카센터 여주인이 전화를 해서 농기계점 여주인이 그리고 향했다는 것. 시신의 DNA를 검사한 결과, 카센터에서 숨진 여인은 농기계상 여주인인 정씨로 밝혀진다. 사건 당일 오후, 현장에서 13km떨어진 저수지에서 카센터 여주인의 옷가지가 발견되고, 8일후 저수지 인근 하천에서 시체로 발견된 카센터 여주인. 카센터의 문을 잠그고 불을 지른 사람은 과연 누구였을까? 그리고 카센터 여주인과 사라졌던 의문의 남자들은 누구일까?

 

 

 

이종운 변호사 실종 사건

(2020년 9월 26일 방송, 1233회)


퇴근길에 사라진 변호사. 그리고 수상한 약혼녀. 2004년 7월 29일 출근하는 모습이 CCTV에 찍힌 이종운 변호사(당시 33세)는 그 뒤로 종적을 감추고 말았다. 그 후 이 변호사는 약혼녀에게 자필팩스를 보냈다는데, 또한 당시 이 변호사는 약혼녀 최씨와 혼인 신고가 돼있던 상태였다. 가족들이 이 변호사를 찾는 동안 전혀 보이지 않던 최씨는 이 후, 이 변호사의 잠적에 따른 자신의 손해액을 계산해 위자료를 요구한다. 이 변호사는 실종 전, 주소지를 변경한 상태였고, 약혼녀 최씨의 권유에 따라 사망보험 15억짜리에도 가입되어 있었다. 여러가지 의심스러운 정황이 많았으나 자신은 이 변호사의 실종과 무관하다고 주장한 최씨. 실종 당일 이 변호사와 함께 찍힌 의문의 여성은 과연 누구일까?

 

 

 

 

돈암동 미입주 아파트 살인사건

(2017년 8월 26일 방송, 1090회)

미입주 아파트에서  故 이해령씨의 시신이 발견된다. 똑똑하고 박식한 여성이었던 그녀. 모든 면에서 부족함이 없었던 해령씨는 졸업 직후 많은 사람들의 축복속에서 재력가로 알려진 집안의 며느리가 된다. 그런데, 2005년 6월의 어느 날, 그녀가 실종되고 만 것이다. 실종신고 7일째 되던 날, 청소업체 아르바이트를 하던 29살 민혁씨는 전단지를 돌리기 위해 서울의 한 아파트를 찾았다가 해령씨의 시신을 발견하는데, 그녀의 죽음은 발견된 장소부터 시신의 상태까지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었다고 한다. 시신에는 뚜렷한 외상이  없었고 사인역시 부패로 인해 불분명한 상태였던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녀가 성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추정한다. 가장 의심스러운 사람은 그녀를 가르쳤던 교수의 그날의 행적이다. 하지만 결정적인 증거를 찾을 수 없었고, 사건은 아직도 미해결된 상태로 남아있다.

 

 

 

 

 

 

지금까지 <그것이 알고 싶다> 레전드 편을 다루어보았습니다. 앞으로도 <그것이 알고 싶다>의 큰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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