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캣

유기견 : 반려동물 천만 시대의 그림자 

 

 가끔 새벽에 산책을 하다보면, 주인 없는 개들이 2~3마리씩 몰려다니는 것을 봅니다. 어떻게 보면 조금은 위험할 수도 있는 광경인데요, 뉴스에 따르면 이러한 유기견들의 숫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1인가구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추세와 함께 키우던 반려동물을 내다버리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키우던 개를 버리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반려동물을 버리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어떤 반려동물들은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가족들이 감당할 수 없는 비싼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을 돌볼 시간이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반항적이고 불안정하며 위험할 경우에도 버려질 수 있다고 합니다.

동물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사료와 의료비 때문에 매우 비쌀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일 반려동물의 주인이 실업 상태이거나 부채가 있다면 그들은 반려동물을 버리는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보다 나이든 개들이 버려질 가능성이 크다. 노견들은 더 이상 "재미있고 귀엽지"않고 특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부부에게 아이가 생기면 부부는 반려동물에 관심을 두지 않게 되고 길거리에 버릴 수도 있습니다.

많은 동물들이 여름 휴가철에 버려진다고 합니다. 이번 추석연휴에도 많은 동물들이 버려졌다고 하네요.
키우던 개들에게 강아지들이 생기면 그들을 입양보내는 대신, 어떤 사람들은 어미와 함께 강아지들을 버리기도 합니다.

 

 

◎ 유기견들은 유기동물보호센터로 옮겨져서 새 주인을 만나기를 기다려야하는데요, 사실 많은 수의 유기견들은 보호센터로 가기전에 생명을 잃고 맙니다. 그리고 보호센터로 보내진 몇몇 운좋은 유기동물들은 보호시설이 열악해서 쉽게 지저분해지고 따라서 입양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동물보호소의 유기견에 대한 이슈가 한 두 해 전에 있었죠. 동물보호센터의 소장이 앞에서는 동물보호를 외치면서 뒤로는 개들을 안락사시키고 있던 일이었습니다. 유독 사람들앞에서 동물사랑을 외치던 사람이 개들을 안락사 해왔다는 사실이 매우 충격적이었던 것 사건이었습니다. 해당 동물센터장은 이전에 EBS 방송에 출연해서 개고기 반대 입장을 보이기도 했었는데, 개고기를 먹으나 안락사를 시키나 개의 생명을 뺏는 것은 똑같은데 왜 그런 입장을 보였는지 의아했습니다.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

 

 요즘 유튜브를 보면 개나 고양이가 출연하는 영상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혼자 살면서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고, 또한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사회가 되면서 더욱 더 반려동물과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든 아니든 고양이나 강아지 영상은 보는 사람에게 기분을 좋게 하는 게 사실인데요, 유튜브로 랜선 집사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캣맘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개나 고양이는 사람에게는 친숙하고 가까운 존재입니다.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이 버려진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키우는 동물에 대한 책임감일 것입니다. 부부가 결혼을 해서 낳은 아이를 책임감을 가지고 키우듯이 한 번 반려동물을 키우기로 맘을 먹고 키우기 시작했다면 반려동물의 수명이 다하는 날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키워야 할 것입니다. 피치 못하게 반려동물을 더 이상 키울 수 없는 조건이라면 입양을 보내거나 동물보호센터에 맡기는 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렇지 않고 반려동물을 길거리로 내몬다면, 그것은 그들을 죽이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언제든지 밥을 주지 않아도 그들 나름 살아갈 수 있는 길고양이와는 달리, 집에서 사는데 길들여진 개나 고양이는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반려동물을 정말 자신의 가족처럼 생각한다면, 그들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이 반려동물을 대하는 바람직한 태도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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