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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그 문제의 시작은 어디인가? <대한민국 역사 교육의 문제점>

 

 여러분은 일본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일본하면 깨끗하고 예의있는 사람들과 잘 정돈된 가옥들이 떠오릅니다. 일본을 여행하고 나서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일본 하면 애니메이션 강국의 이미지도 있구요, 세계적인 경제대국, 게임 강국의 이미지들도 떠오릅니다.

 아무튼 일본이라는 나라는 요즘 대한민국에서 정말 뜨거운 감자이며 이슈인데요. 최근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모든 국가의 관심이 그쪽에 쏠리다보니 한일관계에 대해서 신경쓸 겨를이 없기는 한데요, 몇 달 전만해도 일본상품 불매운동으로 대한민국이 후끈 달아오르기도 했습니다. 일명 No Japan(노재팬) 운동이라고 불렸는데요, 일부에서는 일본물건을 사면서도 노재팬 운동을 하고 있는 앞뒤안맞는 사람들도 존재했습니다. 이것을 누군가는 선택적 불매운동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솔직히 일본 그러니까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보고 들은 사실들과 책으로 배운 것들을 토대로 일본이라는 나라와 이 일본과 한국의 관계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들이 제 마음속에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한국과 일본의 갈등관계를 지속적으로 유발하는 정치인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들은 잠잠해질만하면 반일발언을 통해서 한국과 일본의 양국관계를 나빠지게 하고 있는데요, 분명 정치인들의 이와 같은 발언들은 이면의 목적이 존재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왜 한-일간의 갈등을 자꾸 부추겨서 양국 모두 불필요한 손해를 입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반일발언을 통해서 한-일 갈등을 부추기는 것에는 정치적인 목적이 그 중심에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아마 그 이유가 가장 크겠죠.

 그것은 바로 대한민국 내부의 문제의 해결이나 해소를 위해서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려는 의도입니다. (물론, 이것은 일본의 전문가들도 이미 파악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정부의 정책적 실패를 반일로 풀어보려는 한국정치인들의 속셈을 일본은 간파하고 있는 것이죠.)

 

 

 솔직히 한-일관계는 쉽게 이야기할 사안은 분명 아닙니다. 한-일간의 지나간 역사적 사건들은 쉽게 말하기에는 복잡한 것이 사실이죠. 그렇기에 이 부분을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한국의 역사 교육에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 교과서는 한-일관계를 올바로 보는 것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대한민국 국사교과서는 꽤나 편향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예로써 한국의 역사 교과서는 한국을 피해자로만 규정하려고 애쓰고 있으며, 일본을 극악무도한 나라로 묘사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과거 한국인은 일본에 의해서 36년동안 식민지 생활을 했습니다. 이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문제는 한국의 역사 교과서에서는 오직 한국은 피해자이기만 하며 반면 그에 비해 일본은 극악무도하고 나쁜 나라로만 묘사한다는 것입니다. 역사적인 사실, 팩트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 한-일의 대결구도로 역사책을 서술했다는 것인데요,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로 만든 것은 한 나라가 다른 나라의 주권을 빼앗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한국인으로써는 분한 일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왜 당시 조선이 일본에 합병되었고 어째서 일본에 합병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고찰없이 무조건 일본을 욕하는 것은 올바른 역사관이 아닙니다. 역사는 사실을 그대로 보고 그것으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역사적 팩트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것입니다. 올바르게 역사를 바라보지 않은 상태에서는 올바른 역사교훈을 얻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단지 식민지배한 일본을 나쁜 나라로만 생각하도록 교육하고 교육을 받는다면 그것은 올바른 한-일관계 정립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끊임없이 삐걱대는 양국관계의 결과만 초래하고 말 것입니다.

 현재도 이렇게 역사교육을 받은(저 포함하여) 한국사람들은 일본에 대한 악감정만 가지고 반일 불매 운동을 하거나 일본에 대한 적개심을 가지고 비방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게 현실인데요, 저는 한국교육에서 올바르고 지나간 시대를 다각도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편향된 시각으로 타국을 바라보는 현실을 조금씩 바꿔나가려면 말이죠.

 

 

역사에 선과 악은 존재하는가

 

 한국의 교과서에 나온 것처럼 일본은 과연 악할뿐이고 조선은 너무 선해서 이런 과거의 일들이 일어난 것일까요? 역사적 사건을 선과 악으로만 나누어서 볼 수 있는 걸까요. 십자군원정을 떠났던 그 시대의 유럽인들은 선이고 그들과 맞서 싸운 이슬람인들은 악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서양 문물을 앞세워서 중국과 불공정 무역을 했던 영국은 (중국입장에서는)악이고 중국은 피해자이므로 선이라고만 할 수 있을까요? 힘이 세고 적고는 선악의 기준이 될 수 없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조선은 왜 전 세계적으로 서양문물이 득세하면서 산업혁명의 시대로 갈 때 여전히 봉건사회에서 발전하지 못한 모습으로 남아있었을까요? 조선이 악(惡)하다고 한다면 서양문물을 일찍이 받아들이지 못하여 옆 나라 일본보다 문명발전이 늦어졌고 그래서 일본의 식민지가 된 것이 조선이 악한 점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게 하지 못한 조선의 지배세력의 잘못이라고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백성들을 잘 살게 하고 나라를 부강하게 하기 보다는 백성을 수탈했었던 그 시대 조선의 양반들의 무능과 나태함이 결국은 한반도를 일제하의 식민지가 되도록 했던 악(惡)이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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