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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확진자 발생에 대한 음모론 주장


얼마전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해 2주간 해당 시설이 폐쇄되었었는데요,
해당 교회의 담임목사인 전광훈 목사가 크리스천투데이 전화 인터뷰 및 유튜브 채널 '너알아TV'를 통해 밝힌 성명서에서'외부 바이러스 테러'음모론을 주장했습니다.


그는 "사랑제일교회는 올해 초 코로나19 발생 이후 손 씻기나 집회 전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며 "대체 왜 사랑제일교회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인지 고민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랑제일교회에서 대량의 바이러스 감염사태가 있기 직전, 5명 정도의 제보자로부터 '바이러스 테러가 사랑제일교회 안에 숨어들어온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제보를 들었을 때 '아무리 악한 공산주의자나 주사파라도 그런 짓 할 수 있겠느냐'고 생각해 관심을 갖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막상 이번 사건이 터지자 '이것은 반드시 외부 불순분자들의 바이러스 테러 사건'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덧붙였는데요,

제보의 진위가 어찌됐든 현재 일어난 해당교회의 대량 바이러스 감염 사태에 대한 공식입장을 나타낸 것입니다. 바이러스 테러가 증명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 발언또한 상당한 논란거리가 될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이 발언이 사실에 근거해서 나온 발언인지 아니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지어낸 말인지는 이번 사건이 테러라는 것이 증명되지 않는 한 사랑제일교회 당사자만 알 수 있는 내용으로 보이는데요.

 

한 편 전 목사는 자신이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했다거나 사랑제일교회가 방역당국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15일 광화문에서 오후 3시께 약 5분동안 연설을 했는데,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시간은 오후 6시였다"며 사랑제일교회는 10년 전 명단까지 제출하며 보건소가 감동을 받을 정도로 협조를 잘 하고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이 내용은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오늘 오전 있었던 교회 관계자들의 성명서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무튼 여러가지의 주장에 대한 사실여부와는 별도로 사랑제일교회의 관련 확진자는 현재 676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전 목사도 이 달 17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현재 서울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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