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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가 시설폐쇄 되었다. 검사대상은 1,897명이라고 한다.

 

 

 사랑제일교회는 이번 주 주말 예정되어 있는 8.15 서울광장 집회의 주최자인 전광훈이 목사로 있는 교회이다.

 

사랑제일교회 시설폐쇄의 의미?

 

 전광훈 목사는 지난 해의 거리집회 등의 명목으로 올해 2월에 구속되었다가 풀려난 이력이 있다. 그는 올해도 역시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구성하고 있는데, 집회의 내용은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를 전망이다. 전광훈 목사는 현 정부의 대통령인 문재인을 빨갱이라고 불러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이라 부르며 신발을 던진 사람이 뉴스에 나오기도 했는데, 보수성향의 국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보는지 뚜렷하게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전광훈 목사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한국을 사회주의 국가로 만들려고 한다고 하면서 한국의 자유주의를 지키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는 2019년 대규모 반 정부 거리 집회(광화문)를 주도해 온 인물이다. 그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2019년에 있었던 수 차례의 광화문 집회의 목적은 문재인 정부의 하야에 있었다. 그러므로 현 정부에 입장에서 있어 전광훈 목사는 정부를 반대하는 대표인사 중 한 명이라고 볼 수 있다.

 

한 편, 전 목사는 작년 대규모 반정부 집회에 관련하여 공직선거법 위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해당 발언자체가 선거일 이전에 한 발언이기 때문에 공직선거법 위반과는 관련이 없다고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전광훈 목사는 재판의 혐의가 된 몇 가지 발언들이 법에 저촉되는 사항이 없다는 주장이다.

 

 

전 목사가 주관하는 서울광장 집회가 불허된데 이어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의 시설폐쇄까지 나오면서 정부에 반대하는 집회에 대한 서울시의 제재와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논란의 소지가 있어 보인다. 물론, 사랑제일교회가 적지않은 규모의 종교시설이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하필이면 이 때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8.15 대규모 집회가 하루 남은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시설폐쇄가 8.15 집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8.15 광장집회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사랑제일교회는 앞으로 2주간 예배가 중지되며, 그 동안은 교회출입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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