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캣

 

감독 : 추창민
주연 : 이정진, 이문식, 김을동, 여운계, 김수미, 김형자, 길해연

 

이 로또 한장으로 인해 벌어지는 기가막힌 일들을 다루고 있는 영화
마.파.도.

다방 아가씨로 일하는 끝순이(서영희)는 사장이 찍어오라고 시킨 로또가 당첨되자 로또용지를 들고 도망갑니다. 로또금액은 자그마치 160억원이었습니다. 사장은 부패경찰인 충수(이문식)을 불러서 끝순이(서영희)를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나충수(이문식)는 엄재철(이정진)과 함께 끝순이를 찾으러 나섭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도착한 곳은 전남 고흥의 마파도.

이 영화에는 지금은 유명배우가 된 유해진과 김상호가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했어요.


영화 《마파도》는 섬과 섬사람에 대해서 잘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에요.

섬에서 대마초를 아무렇지 않게 키우고 있는 할머니들.
섬으로 도망가면 아무도 찾지 못할거라는 생각으로 도망간 끝순이.
나름 잘 나가던 경찰과 건달인 두 사내가 섬에 들어가면서부터는 힘을 못쓰는 모습 등. 여러모로 섬에서 사는 것은 육지의 삶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이 두 사내는 과연 돈을 훔쳐 날아난 여인을 잡을 수 있을까요? 

 

 

 

결론 :

 

  충수와 재철은 할머니들의 밭일을 도와주면서 도시에서는 하지 않았던 생고생을 합니다. 한 편, 끝순이는 섬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이곳저곳을 헤매고 있다가 결국 섬으로 찾아 옵니다.

 끝순이를 잡으려던 재철이 바다에 빠지게 되는데요, 재철을 구한 끝순이는 재철에게 자기에게 로또가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배 위에서 갈매기가 로또를 물어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수(이문식)는 이 말을 믿지 않으려 했지만, 끝순이를 불쌍하게 여긴 재철이 이 일을 무마시키려고 합니다. 

 신사장은 재철의 연락을 받고 서둘러 마파도로 오고, 하지만 없어진 복권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갈매기가 물어간 로또는 충수와 재철이 피운 대마초였던 것입니다.

로또는 충수와 재철이 핀 한 모금 대마초 연기가 되어 날아가고 말았습니다.

 

 

영화에서 감독이 하려는 말은 무엇일까요? 연기처럼 사라진 돈은 「부귀영화는 결국 사라져버리고 마는 것」이라는 말일까요?  돈을 찾으러 왔다가 섬에서 할머니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충수와 재철을 특별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이상, 영화 《마파도》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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