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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베이커가의 망령> 리뷰

 


감독    : 코다마 켄지
개봉일 : 2002년 4월 20일(일본) / 2008년 5월 1일(한국)

 

 

줄거리


 에도가와 코난 일행은 가상 체험 게임인 코쿤의 시연회에 초대 받습니다. 코난 일행보다 늦게, 코쿤의 개발에 관여한 쿠도 유사쿠가 아가사 히로시 박사와 함께 시연회 장소에 도착합니다. 시연회 도중, 코쿤의 개발자 중 한 명인 카시무라 아키라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히로키라는 아이가 개발한 노아의 방주라는 프로그램은 인공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인류최대의 발명품이라고 일컬어지고 있었다. 히로키는 부친 및 모친과 떨어져서 또래 아이들과도 어울리지 못한 채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에만 몰두하도록 키워졌고, 결국 심적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어느 날 자살을 선택한다.

 

'노아의 방주'의 뜻  :  신은 지상의 인간들의 사악함을 일소하기 위하여 대홍수를 일으키려 하였는데, 신을 떠나지 않고 살았던 노아만은 방주를 만들어 그의 가족과  각종 짐승들을 모아서 방주에 태움으로써 대홍수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게임에 참가했던 코난 일행을 비롯해서 모든 인간을 죽이려고 프로그래밍된 노아의 방주는 이런 뜻을 가지고 있었던 것.

히로키가 죽은 지 2년 후, 도교의 베이커시에서는 체험 시뮬레이션 게임이 개최된다. 히로키의 할아버지인 토머스 신드라(IT 산업계의 제왕)가 주관하는 게임이었다. 이 게임의 이름은 콕쿤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었다. 게임은 캡슐에 들어가서 최면 상태 속에서 음성 인식 시스템을  가진 게임과 대화하면서 버츄얼 리얼리티(가상 현실)의 세계를 즐기는 최신 기술의 결정체였다. 이 게임에는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끝이 없는 스테이지가 있었다. 게임 캡슐 안에의 인간의 오감을 재현하여 감촉, 통증, 냄새 등 모든 감각이 현실 세계와 같이 플레이어에게 전달이 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전기적으로 중추신경에 작용하는 시스템이 탑재되어 신체에 위해는 전혀없다.

 


오늘은 지체높은 가정의 자제들이 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 이 곳을 찾았는데, 코난 일행은 아쉽게도 코난 일행은 오늘 열리는 게임에 참여할 수 없었다. 코난은 추리소설가인 아버지덕분에 게임참가 뱃지를 받을 수 있었는데, 친구들을 제쳐놓고 혼자만 게임에 참가할 마음은 없었다. 마음은 비록 고등학생이지만 몸은 아직 어린아이였던 것이다.

 


오늘의 게임 배경은 100년 전 19세기 말의 런던이다. (19세기 영국을 잘 그려낸 극장판 작화는 뭇 사람의 칭찬을 받아왔다. 일본인들이 동경하는 대표적인 나라가 바로 영국이기도 하다.)

게임이 시작되는데, 히로키의 할아버지인 토머스 신드라는 갑자기 장내를 벗어난다.

 


장내에 설치되어 있는 청동(Bronze)상(象)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이것은 신드라 사장이 아끼는 컬렉션이다.

신드라 사장에게는 큰 비밀이 하나 있었다. 인공 두뇌는 히로키의 도움이 아니고서는 완성시킬 수 없었는데, 신드라 사장은 히로키에게 무리를 시켜 완성을 서둘렀었던 것이다. 히로키는 프로그램을 완성하면 죽임당할 것으로 알고 노아의 방주를 전화 회선으로 탈출시키고 만다.

 

 

결국 신드라 사장은 카시무라를 죽이고 히로키가 만든 DNA 탐색 프로그램을 손에 넣고 만다. 신드라에게 죽임당한 카시무라(콕쿤 개발 책임자)는 키보드에 다이잉메세지(죽어가면서 남긴 메세지)를 남기고, 그와 동시에 노아의 방주는 깨어난다.

한 편, 코난 일행은 골든 야이바 카드를 팔어 게임참가권을 얻어낸다. 카시무라의 죽음으로 메구레 경부를 비롯한 형사들이 장내로 찾아오고 다이잉메세지를 본 코난의 아버지는  잭더리퍼라는 단서를 확인해준다.

 

잭더리퍼는 영국의 유명한 살인마였다. 19세기 영국에서 5명의 여성을 나이프로 살해하여 런던을 공포로 몰아넣은 최고의 킬러였는데 그는 결국 체포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코난은 게임속의 잭더리퍼로부터 살인자의 힌트를 얻기위해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그런데 노아의 방주가 제멋대로 작동하면서 제어 불가능해지게 되고 게임은 멈출 수 없게 되는데.. 코난은 과연 위기에 빠진 어린이들을 구해낼 수 있을까?

 

 

 

평가

 

전작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과 함께 명탐정 코난 극장판 인기순위 1~2위를 오랫동안 다투고 있는 작품이다. 가상현실과 인공지능 등, 명탐정 코난 극장판에서는 보기 힘든 SF적인 요소들이 사용되었다는 점도 다른 극장판들과 차별화된 점 중 하나다. 베이커가의 망령(6기)이 5기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보다 명작이라는 평가도 종종 있다. 두 작품 모두 스토리도 탄탄하고 워낙에 명작이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는 힘들지만 5기의 클라이맥스 장면때문에 작품성에서는 5기를 더 쳐준다고 한다. 하지만 작품 자체의 재미는 6기가 더 재미있다는 의견이 많고 실제로 코난 팬 까페인 '퍼스트 코난'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극장판 투표에서 거의 매번 1위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이 작품이다. 극장판 리퀘스트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리퀘스트 순위와는 별개로 코난이라는 작품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린 극장판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난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작품이 바로 6기인 '베이커가의 망령이다. 이유로는 배경지식이 상대적으로 덜 필요하기 때문인 점을 들 수 있겠다.

 

 

베이커가의 망령 메인 테마

 

천국으로의 카운트 다운 / 명탐정 코난 극장판 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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