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캣

 

홍상수 감독의 새 영화가 나옵니다.

 

 

2020년 9월 17일. 영화제목은 도망친 여자.

주연은 김민희 입니다.

 

 

 

이번에 개봉하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도망친 여자는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세 명의 친구를 만나는 '감희'라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연이 김민희라는 점에서 두 사람의 결별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관련 소식은 아래에서) 이 영화에서 김민희는 감희 역을 맡아 송선미, 서영화, 김새벽, 권해효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습니다. 홍 감독과 김민희 배우는 이로써 7번째 작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가까워진게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영화 '도망친 여자'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며 상영시간은 77분입니다. 베를린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www.youtube.com/watch?v=wZHc4EjZA1o

 

 

한 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배우의 결별설이 최근 연예프로그램에서 나왔는데요, 홍상수 감독은 악플로 도배되는 김민희를 보고 배우 김민희가 아니라 불륜녀 김민희로 만든 부분에 대해 스스로 괴로워했다고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약간의 다툼으로 헤어졌다는 이야기가 돌았는데, 연인들이 흔히 하는 사랑싸움이 아니었냐는게 관계자의 이야기입니다.

 

 

 홍상수 감독은 2016년 말 아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는데, 2년후에 기각된 바 있습니다. 재판은 1분이 걸렸다고 하는데, 1분만이 기각된 이유는 홍상수 본인이 혼인파탄에 책임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홍상수는 "사회적 여건이 갖춰지면 다시 법원의 확인을 받으려 한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이혼 소송을 제기하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감독의 사생활과 영화의 평가는 분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인데요, 특히 남녀의 개인적인 문제는 더더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홍감독의 영화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평범한 일상을 잘 담고 있어서 볼만한 영화인 것 같네요.

 

 

 

 

감독 소개

 


홍상수

 

대한민국의 영화감독

 

세계 3대 영화제에서는 2010년에 영화 《하하하》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상'과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 여자연기자상을 받았다. 2020년《도망친 여자》로 제 70회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 감독상 추가. 홍감독 스스로도 밝혔듯이 '영화제용' 영화를 만드는 감독은 아니기 때문에 수상 내력이 화려하지는 않다. 데뷔 이후 거의 20년 동안 전 세계 유력 영화제에서 지속적으로 초청과 회고전을 갖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고 있는 한국의 영화 감독중 한 명이다.

허나 국내에서는 2016년 6월 21일에 공식적으로 기사화된, 여배우 김민희와의 불륜 스캔들로 인해 논란을 겪었으며2017년 3월 13일에는 공식석상에서 끝내 그 스스로 김민희와 불륜을 저지른 사실을 인정했다.

 

 

 

모호하게만 알려져있으나 그의 행실과는 다르게 유복한 가정환경에 태어난 사람이다. 스스로도 잘 말하지 않는 부분이지만 그의 가정환경을 살펴보면 이게 그의 유년기에 얼마나 강한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다. 홍 감독은 1960년대 영화제작자 부부인 홍의선(父), 전옥숙(母) 아래에서 태어났는데, 그의 부친 홍의선은 육군 중령 출신 영화 제작자로 우리나라최초의 영화 제작 스튜디오를 설립한 사람이다. 전옥숙은 영화, 방송 제작자로 후지TV의 서울지국장을 지내기도 하였다.대쪽 같은 성미와 호탕함, 리더십으로 따르는 사람도 많았던 듯.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을 발표하며 영화 감독으로 데뷔하였다. 구효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발표되자마자 비평계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일약 주목받는 감독으로 떠올랐다.

 

이후 1998년 《강원도의 힘》으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분에 초청되어 프랑스 비평가들을 사로잡았으며, 이를계기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시나리오 교수로 임명되어 몇 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이 시절에 졸업한 영화과 학생들의 졸업 작품이 모두 홍상수화되었다는 도시 전설이 있다.

 

이후 2004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으며, 2005년에는 《극장전》으로 칸 경쟁 부분 연속 진출에 성공했다. 결국 2010년 63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서 특별 언급 상을 받게 된다. 2015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로카르노 영화제 대상인 황금표범상을 받았는데 이는 1989년 배용균이 감독한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이후 26년만에 한국영화로 이 상을 받은 것이다.

 

 

홍상수 감독은 자신의 영화들이 모두 수익을 내는 데 실패하자, 나름대로 영화를 계속 찍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예를들어 감독 본인 포함 5명을 넘지 않을 정도로 스태프를 줄이고, 카메라도 좋아하는 필름을 버리고 디지털 카메라를 쓰기시작했다. 거기에 예술적 명성을 미리 얻은 덕에 배우들도 노 개런티로 출연해준다. 그리하여 최근의 영화에서는 심지어 흑자전환(!)을 이룩했다.

 

재미있는 건 처음에는 경제적 이유 때문에 이렇게 스태프와 제작비를 줄이기 시작했지만, 이게 오히려 예술적으로도 이익이 되었다는 점이다. 스태프가 적고 투자비도 소액이다보니, 외부 간섭 없이 감독이 맘 편하게 자신의 의도대로 영화를이끌 수 있게 되었다. 자잘한 의견 교환, 조율도 블록버스터에 비해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된다고 한다. 홍상수 감독은 앞으로 자신이 더욱 상업적으로 실패할 경우에는 혼자서 100만 원 가지고라도 영화를 만들 의향이 있다고 한다. 실험영화 감독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나름대로 소통을 유지하는 한에서 자기 자신을 위해 영화를 찍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데뷔 이후 영화적으로나, 품행으로나, 외모로나(...) 느리지만 꾸준히 계속 변화해오고 있는 사람이지만 대중들에게는 '징그럽게도 그대로'라고 욕먹는 경우가 잦다(...). 근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게 홍상수 영화의 99%는 거의 대부분 술을 마시는장면이 들어가며 여자가 동시에 다른 남자도 사랑하고 있거나, 남자가 유부남이거나 현실적 상황이 안 맞는 등 이뤄질가능성이 거의 없는 남녀의 스토리가 꼭 나오기 때문이다. 단지 다른 미장센을 가지고 동어반복적으로 반복되니, '징그럽게 그대로'일 수밖에... 섬세한 터치나 세세한 것이 바뀌고, 배우가 바뀌어도, 본질은 안 바뀐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 그래서 혹자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아무거나 한 편 골라서 보면 끝이며 그 이상은 시간낭비다'라고도 한다. 일단 관객들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영상미와 내러티브인데 이 두 가지에서 홍상수 감독은 변화가 거의 없으니 이렇게 느끼는 게 이상한 것도 아니다.

물론 일부의 예술 영화가들 혹은 평론가들은 영화를 이미지와 편집의 예술로 보는 경우가 있다. 역사적으로도 영화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리기 위한 방편으로 예술 영화 감독들이 서사의 종속에서 벗어난 이미지의 영화를 만들려는 시도를 여러 번 했다. 문제는 그런 작품이 꼭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배우 소개

 


김민희

 

1998년, 신광여자고등학교 1학년 때 하굣길에 모델로 캐스팅되었다. 데뷔작은 10대를 타겟으로 했던 화장품 '지에닉' 광고. 중학교 때부터 농구선수로 추천 받았지만 본인은 모델을 희망했다고 한다. 하지만 키가 170cm에서 더 자라지 않아 불만이었다고.

 

패션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를 했고, 상큼한 얼굴과 큰 키에 극도로 마른 몸매를 가진 옷 잘 입는 소녀는 당시 패션잡지 주 고객층인 10대 소녀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비슷한 시기 활동하던 김효진, 양민아(신민아의 본명) 등의 사이에서도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특히 김효진, 원빈과 함께 출연했던 한솔엠닷컴의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라는 주제의 광고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이어 차태현, 신민아와 출연한 CF에서는 "내가 니꺼야? 난 누구한테도 갈 수 있어!",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등의 명대사를 만들었는데 사실상 2000년대 초반을 대표하는 공전의 유행어가 되었다. 이 유행어는 당시에 수많은 패러디를 낳았으며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편이다.

그리고, 다수의 잡지와 CF 등을 통해 활동하다 1999년 드라마 《학교2》의 반항아 신혜원 역을 맡으면서 배우로도 자리잡게 된다. 여러모로 배두나와 닮은 경로다.

 

이렇듯 데뷔 직후의 행보는 파죽지세였다. 이미 만 20세가 되기 전 CF 모델로서 최고의 주가를 올렸고, 만 20세이던 2002년 드라마 《순수의 시대》에서 주인공을 맡아 정통 멜로 연기를 펼친다. 하지만... 꽤 이른 나이의 성공이라는 요소, 실력 논란 등이 (주로 또래의) 수많은 어그로를 끌었으며 동시에 엄청난 안티를 양산하게 된다.

 

이런 영향으로 온갖 욕을 다 먹는 연예인으로 인식되지만(...) 사실 김민희는 한국 연예계의 역사에서 몇 가지 이정표가 된 중요한 인물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당시는 여러 면에서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 진행되던 과도기였다. 시기(세기말), 세대(N세대), 문화 형태(아이돌, 인터넷의 등장) 등이 교체되어 가던 시기에 70년대생들이 주로 활약하던 90년대 문화가 지나가고 현재와 같은 아이돌 생산/소비 시스템 하에서 등장한 거의 최초의 아이돌 스타라는 점이 그것이다. 다시 말하면 세기말과 N세대(1980년대생)를 상징하는 인물이자 현재 개념의 아이돌의 원형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가요계를 포함한 대중문화계 전체에서는 이른바 1세대 아이돌이라 불리는 가수들에 의해 이미 96년에 아이돌 문화가 시작된 상태였다. 실제로 한국에서 아이돌 문화를 주도한 것은 가요계였지만, 당시 이들은 70년대생과 80년대생이 혼재된 형태였으며 시기적으로도 엄연한 1990년대라 이후 등장한 (비가요계의) 아이돌과 세부적으로는 개념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팬층도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배우나 모델들처럼 10~20대를 상대로 어필을 하던 아이돌로 봐도 부족하지 않았다.

 

당시 김민희를 향한 소녀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상큼한 외모와는 별개로, 무심해보이는 시크하고 독특한 이미지를 구축한 김민희는 큰 인기를 모으며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의 인기는 실력이라기보다 운으로 뜬 것으로 간주되었으며, 인터뷰의 말실수라던지 상상을 초월하는 연기력으로 인해 차츰 활동이 주춤해지는 듯 했다.

결국 좋지않은 연기력으로 신나게 욕을 먹고, 2년 정도 활동을 중단했다가 2004년에 《형수님은 열아홉》으로 컴백하여 악역으로 나왔으나, 이마저도 좋은 소리를 못 듣고, 또 2년을 쉬었다. 본인도 훗날 인터뷰에서 이 당시 부족한 연기력에 대해 인정하기도 했다. 방송 활동을 쉬면서 계속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연기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듯하다.

이 2년 동안 자신을 거부하던 노희경을 끝까지 설득하여 캐스팅되었던 2006년 드라마 굿바이 솔로를 통해 한층 성숙해졌을뿐 아니라, 비약적으로 성장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이 김민희를 다시 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2008년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로 2008년 제4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 뒤로 2012년 《화차》, 2013년 《연애의 온도》, 2014년 《우는 남자》, 2015년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2016년 아가씨》 등을 통해 좋은 연기를 선보이며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고 흥행에 있어서도 안정적인 면모를 과시하며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연기 잘 하는 배우"라는 평가를 들었다.

 

2016년 영화 《아가씨》를 통해 영화감독들이 선정하는 제16회 디렉터스컷 여자연기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2016년 11월 25일 모든 한국 영화인들의 로망인 제37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참고로 같은회차 청룡영화상의 남우주연상은 배우 이병헌이 수상했다.

조진웅이 인터뷰에서 《아가씨》에서 같이 호흡한 김민희를 보고 연기를 너무 잘해서 놀랬다고 같이 공연한 여배우 중 최고의 연기력을 지녔다고 감탄 했다.

2017년 2월 18일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통해서 한국인 배우 최초로 은곰상: 여자연기자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룬다! 이 덕분에 한국은 세계 최고의 3개 영화제에서 모두 여우주연상을 받은 경험이 있는 국가가 되었다.

 



송선미

 

 

대한민국의 배우. 부산에서 태어나 성장하였다.

 

1996년 SBS 슈퍼 엘리트 모델 선발대회 2위로 입상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한다. 이듬해 1997년의 의 SBS의 드라마 '모델'에 김이주 역으로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배우의 길에 들어선다. 그리고, 1998년에는 레전드급 시트콤으로 유명한 순풍 산부인과에서 송 간호사를 연기한다.영화계에도 진출, 1998년 《미술관 옆 동물원》에서 안성기의 상대역으로 출연했으며 2001년에 개봉된 두사부일체라는 영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게 된다.

 

 

선하고 착한 이미지 같은 일관적인 역할만을 맡아 연기하다가 2012년 《골든 타임》과, 2013년 《미스코리아》에서 배우 이성민과 연달아 호흡을 맞추며 각각 배역에 개성 묻어나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3년 사극 《궁중잔혹사 - 꽃들의 전쟁》에선 소현세자의 처인 민회빈 강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다시 한 번 재조명 받았다.

2016년 tvN 금토드라마 《기억》에 캐스팅 되며 배우 이성민과는 3번째 같이 출연하게 됐다. 다만 《기억》에서는 상대역이 아니다.

2017년 MBC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에 출연하며 진정한 악역에 도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촬영 도중 남편과 갑작스럽게 사별하는 비보를 겪게 되며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되었다.(자세한건 후술) 그 결과 MBC 연기대상 일일극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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