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캣

영화 박수건달 리뷰

 

 

안녕하세요, 파랑스머프입니다.

오늘은 박신양 주연의 영화 《박수건달》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줄거리

 

조직의 2인자(?)인 건달 박광호. 그는 어느 누구보다 남자답고 용맹한 조직의 거물 중 한 사람이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부터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한다.

칼침을 맞은 뒤로 3일동안 자기도 하고, 점을 보러갔더니 신내림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듣는다. 이에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으나, 그 뒤로 헛것이 보이고 생선이 말을 걸어오기까지 한다. 하도 이상하여 이번에는 굿을 해달라고 무당집에 찾아갔더니 이번에도 무당으로부터 신내림굿을 받으라는 말을 듣게 된다. 무당이 아니면 죽을팔자라며..


아무튼 건달의 삶을 잘 살고 있는 박광호로서는 이 상황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다시금 그 곳을 박차고 나오는데, 이번에는 차를 타고 가던 도중 무당의 말처럼 정말로 기차에 치어 죽을 뻔한 일을 당한다.

생명의 위협까지 느낀 박광호는 더 이상 자기에게 벌어지는 일을 두고 볼 수만 없게 된다. 그리하여 마침내 그는 건달의 체면에 내키지는 않았지만, 신내림굿을 받기로 결심한다. 생명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에 무당되는게 대수라고 생각하며..

그 뒤, 광호는 내림굿을 자연스럽게 받고 무당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조직에서 주관하는 풍어제가 열리는 날이 다가오고, 풍어제에 굿을 할 무당으로 광호가 선택된다. 바야흐로 광호의 정체가 조직원들 앞에 탄로날 위기에 놓이게 된 것이다. 과연 광호는 이 위기를 잘 모면할 수 있을까?

 

느낀

 

영화 <박수건달>에서는 범죄와의 전쟁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활약했던 조진웅과 김성균의 코믹연기를 볼 수 있다. 조진웅은 사랑하는 애인을 잃고 힘들어하는 검사로 김성균은 박신양의 부하로 출연한다. 범죄와의 전쟁에서 진짜 조폭같던 김성균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코믹한 모습으로 나온다.

 

그리고 무엇보다 남자무당으로 나온 박신양의 연기가 볼만하다. 특히 점 봐줄때의 억양은 무당의 억양을 많이 연구한 흔적이 보인다. 그리고 은근 무당 분장이 잘 어울린다. 원래 잘 생긴 사람이 화장하면 괜찮아보이긴 하지만..

 

<박수건달>은 코믹영화로서 킬링 타임용으로는 제격이다. 다만, 설정상 오류가 하나 있는데, 귀신이 사물을 만지는 장면이 나온 것이다. 설정의 일관성을 잃은 듯한 모습이다.

 

박수란?

 

박수(博數)무당은 무당 가운데 남자 무당을 일컫는다. 무당을 떼고 박수라고만 칭하기도 한다. 중부 이북지역에서 남자 무당을 가리켰는데, 지금은 하나의 표준 표현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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