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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개봉 소식(2020. 08. 05)

 

 

신세계 이후 오랜만에 황정민과 이정재가 합쳤습니다. 햇수로 7년만인데요, 그 때와는 다르게 영화의 장르는 하드보일드 추격액션입니다. 한 편, 영화 《신세계》에서는 두 배우가 서로를 아끼는 직장 선후배(?)로 만났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서로가 대척점에 서서 상대를 죽이려고 분투하는 사이로 만나게 되었는데요, 이에 대해 황정민은 “처음 캐스팅 기사가 발표되었을 때 관객분들이 ‘굉장히 설렌다, 다시 만나니까 기대된다’라는 반응을 보여줘 오히려 제가 놀랍고 감사했다. 서로가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촬영에 임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너무너무 편했다”고 전해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습니다. 이정재 역시 “《신세계》 때부터 호흡이 잘 맞았기 때문에 이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도 더할 나위 없이 잘 맞았다. 각자의 캐릭터뿐 아니라 상대방의 호흡까지도 더 빛나게 해줄 수 있는 조합이었다”며 더욱 진한 케미를 선보일 것을 예고하였습니다.

 

여기는 태국같네요? 동남아 특유의 배들도 보이고..

 

황정민의 캐릭터는 처절한 암살자 ‘인남’입니다. 이정재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 역을 맡았습니다. 대강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을 끝낸 암살자 인남(황정민)은 태국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납치사건이 자신과 관계된 것임을 알게 됩니다. 인남은 곧바로 태국으로 향하고, 조력자 유이(박정민)를 만나 사건을 쫓기 시작합니다. 한편, 자신의 형제가 인남에게 암살당한 것을 알게 된 레이(이정재)는 무자비한 복수를 계획하고 인남을 추격하기 위해 태국으로 향합니다. 

 

일본어가 보이는 것을 보니 일본 현지 촬영장인가 봅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한국과 태국 그리고 일본을 넘나드는 로케이션으로 촬영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는 각 인물의 특징을 살리기 위한 이국적인 공간 마련이라고 감독은 이야기합니다. 공간이 주는 힘이 몰입감을 극대화하게 된다고 하네요.

촬영의 대부분은 태국의 방콕에서 진행되었구요, 실제 태국 현지 배우들도 섭외해서 추격신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영화 감독을 맡은 홍언찬은 “태국 방콕은 이 도시만의 특수한 이국적인 정서가 있다. 낯섦과 두려움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이어서 이곳에서 벌어지는 추격액션이 선사할 독특한 스타일에 대한 기대가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기대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 영화에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제작진이 한 자리에모인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메가폰을 잡은 홍원찬 감독은 전작 《오피스》로 치밀한 구성과 전개를 인정받으며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바 있고, 여기에 아카데미 수상작 《기생충》은 물론 《곡성》, 《설국열차》 등 걸출한 작품들로 전 세계 영화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홍경표 촬영감독까지 가세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택시운전사》, 《남산의 부장들》의 조화성 미술 감독은 캐릭터의 상황에 따라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공간을 완벽하게 탄생시키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설계를 완성해냈다고 하네요.


오랜만에 보는 황정민×이정재의 조합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올 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영화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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