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캣

 

 

감독 : 박찬욱

주연 : 정지훈(가수 비), 임수정

 

 

2006년에 개봉한 박찬욱 연출, 정지훈, 임수정 주연의 한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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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상상과 공상이 가득한 신세계 정신병원.
이곳에 형광등을 꾸짖고 자판기를 걱정하며 자기가 싸이보그라고 생각하는 소녀 '영군'(임수정)이 들어온다. 남의 특징을 훔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순’(정지훈)이 새로 온 환자 영군을 유심히 관찰한다. 

 

 

영화에 대한 평가

배급사는 일종의 로맨틱 코미디 정도로 홍보했지만, 박찬욱 감독 작품답게, 초반부터 자기 팔목을 긋는 장면이 나오고, 정신증 환자들이 무더기로 나오며, 온갖 성적인 암시와 묘사가 나오는 등, 12세 이용가를 받은게 신기할 정도이다. 덕분에 정지훈이 나온다는 것 하나만으로 보러 간 여성 팬들이 많이 낚였다.

박찬욱 감독의 전작들보다는 쉬운 편이라는 소식에 평이한 영화일 것으로 기대한 사람들이 많아서, 개봉 첫주에는 예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하였다. 그러나 기대보다 난해한 편이었다고 하며,결국 80만명밖에 들지 않았다. 12월 7일에 개봉했는데, 2주 뒤인 21일에 "하루 관객이 5명"이라는 기사가 나왔을 정도.

비록 흥행에 실패하고, 작품성에 대한 평가도 갈리지만,
이 작품에서 임수정이 보여준 연기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수정에게 연기파 배우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켜준 작품이다.

 

 

 

여담(餘談)

 박찬욱 감독의 첫 디지털 카메라 영화다. 사용된 카메라는 톰슨 바이퍼 친절한 금자씨와 텀을 보면 알겠지만, 본인은 부담없이 휴가 내는 기분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의 복수극 3부작 이후에 정말 만들고 싶은 대로 만든 영화라고 보면 될 것이다.

 

 박찬욱 감독의 인터뷰 중에서 총몽과 최종병기 그녀가 언급된 것을 보면 두 작품을 참고한 부분이 있는 듯. 두 작품에서는 몸이 사이보그가 된 여주인공이 나온다.

 

 자세히 보면 박찬욱의 전작인 친절한 금자씨에서 나왔던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의사 역의 최희진, 설미 역의 이영미, 영군 엄마 역의 이용녀는 금자씨에서 각각 교도관, 원모 엄마, 유족 역으로 나왔다.

 

 박찬욱 감독 스스로 자신의 진정한 팬을 판단하는 기준은 바로 이 영화의 감상 유무라고 전해진다.

 

 

 

사이보그란?

 사이보그(영어: Cybernetic Organism, 줄임말 Cyborg)는 사이버네틱스(영어 Cybernetics)와 생물(영어 Organism)의 합성어. 생물 본래의 기관(器官)과 마찬가지로, 특별히 의식하지 않아도 기능이 조절 · 제어되는 기계 장치를 생물에 이식한 결합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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