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의 재구성(2004) 리뷰 [스포일러]

 

 

※ 스포일러 주의

 

 

서점에서 책을 정리하고 있던 최창호에게 형사 두 사람이 찾아온다. 그의 동생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서다. 그가 경찰서에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가보니 서인경이라는 여자가 참고인 조사를 받고 있었다. 이야기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전직(?) 사기꾼인 김선생(백윤식 분)에게 한 사람이 찾아온다. 그의 이름은 최창혁. 김선생의 동료인 휘발유(김상호 분)는 그를 사기에 능한 사람. 일명 빠꼼이라고 소개한다. 그는 한국은행을 털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김선생에게 말하고 그에 동의한 김선생은 은행털이에 함께 할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하는데, 최종 은행털이 멤버는 김선생과 최창혁 선수, 한 때 접시(?)좀 돌렸다던 김철수(박원상 분), 얼매(이문식 분), 그리고 휘발유이다.

 

 

 

이들은 먼저, 어떤 은행을 터는 척하면서 당좌수표 위조에 성공한 후, 한국은행에 수표를 제시하고 현금 50억을 챙기려 한다. 막상 이들이 한국은행에 가서 50억을 받아가지고 나오는데, 그 때 마침 누군가의 제보로 수표위조 사실이 알려지고, 김선생과 김철수 그리고 휘발유는 도망치게 된다. 그러나 최창혁은 도주중에 교통사고로 죽게 되고 얼매는 마찬가지로 교통사고로 다쳐 경찰에 붙잡히게 되는데..

 

 

 

형사들은 얼매(이문식 분)에게 일의 전말을 캐묻기 시작하고, 제일 먼저 휘발유를 붙잡게 된다. 제비 김철수는 탐문 끝에 시체로 발견되고, 한 편 최창혁의 쌍둥이 형인 최창호가 운영하는 서점에 김선생의 조카인 서인경이 찾아와서 창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둘은 금세 친해지게 된다. 둘은 같이 창혁의 유골을 강에 뿌리러 함께 가기도 하고 밥도 같이 먹는 사이가 된다.

 

 

 한 편, 없어진 돈을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던 김선생은 최창호에게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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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반에 걸쳐 찰진 대사와 볼만한 연기가 가득한 영화이다. 과거 회상이라는 독특한 방식도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만들고 뒷 부분의 깜짝 반전도 재미를 더한다. 영화에 대한 칭찬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최동훈 감독의 걸작이기 때문이다.(지금와서 보면 출연배우들 면면이 알차다) 여러 번 봐도 결코 질리지 않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한 번 쯤은 보는 것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