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캣

[왕의 남자] 명장면

 

 

<왕의 남자> 리뷰를 쓰면서 넷플릭스에 올라온 영화 <왕의 남자>를 한 번 쭉 보다가 정말 잘 만들었다 생각하는 장면이 있어서 포스팅 해보려 합니다. 개인적으로 꼽는 명장면이기 때문에 공감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럼, 제가 고른 왕의 남자 하이라이트 장면 시작하겠습니다.

 

이 씬은 연산군 앞에서 장생 일당이 장면인데요, 고관이 뇌물을 받는 것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벼슬을 하고 뇌물을 받아 챙기는 벼슬아치를 풍자하는 장생(감우성 분)과 그 일행.

장생이 고관역할이고 공길(이준기 분)이 뇌물을 주는 여인의 역할입니다.

 

산더미처럼 쌍인 물건들이 부정으로 재물을 모은 벼슬아치임을 보여주는데...

 

흥미진진하게 바라보는 연산군(정진영 분)

 

뇌물을 남자의 중요부위에 찔러주는 여인.

 

이 장면을 본 연산군과 그의 여인 장녹수는 깔깔 웃고.

 

 

 

 

한 편, 자신의 행위들을 풍자한 것을 보고 불안에 떠는 고관.

 

이 장면이 정말 압권인 장면이었죠. 연산군이 자기가 쓰고 있던 왕관을 뇌물로 바치는 장면입니다.

 

장생이 S라인을 그리면서 그것을 가져오라고 하자 연산군은 S자 모양을 한 호리병을 가져오는데요,

 

장생이 손으로 그린 건 여인의 몸이었죠. 이에 알아챈 연산군이 장녹수를 데리고 옵니다.

 

배우 정진영씨가 광기어린 연산군을 정말 잘 연기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한 판의 놀이가 끝나고 연산군이 대신들에게 술을 따라주는데, 한 명의 대신이 술잔을 떨어뜨리고 연산군의 추궁으로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게 되면서 이 장면은 끝나게 됩니다.

 

한 편, 자신들을 웃음거리로 만든 연극을 본 대신들은 분노하는데요,

 

 

연산군은 역사속에서 무오사화 및 갑자사화를 일으키고 많은 사람을 죽이면서 폭정을 일삼는 왕이었습니다. 그가 12년 재위하는 동안 사치와 향락을 일삼고, 여색에 빠져 국정을 소홀히 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연산군의 공포정치로 조선왕조 역사상 왕권이 극도로 강화된 시기였으나, 신하들이 중종 반정을 일으키면서 연산군은 폐위되고 맙니다.

 

 


 

마치며

 

영화 <왕의 남자>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광대들의 놀이장면에 영화전체의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 속의 연극을 이용해서 전통놀이, 과거 역사에 대한 교훈 그리고 주인공들의 삶까지 이 모든 것을 아우러서 광대놀이라는 매개체로 그려내고 있기 때문에 보는 내내 지루할 틈 없이 영화를 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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