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캣

요전에 이삭토스트를 먹고 나서 허벅지에 두드러기가 생기고 가려움증이 일어나서(토스트 때문인지는 잘 모르지만) 오랜만에 피부과를 가야할 일이 생겼습니다. 간만에 피부과를 가려고 네이버지도에서 피부과를 검색해서 몇 군데를 가봤는데 요즘에는 일반 피부과가 아닌 미용 시술 피부과가 많은 것 같더군요. 신촌에서 검색한 대부분 피부과는 일반 피부과가 아닌 시술전문 피부과였습니다. 사실 미용시술이 돈이 되는 진료이긴 하겠죠..

 

아무튼 저는 두드러기와 가려움증을 치료하기 위해 일반 피부과를 찾아야 했는데요, 제가 일을 신촌에서 했기 때문에 그 근처에서 피부과를 찾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발견한 신촌에서 갈만한 피부과는 신촌역 8번출구 근처에 있는 누가 의원입니다.

신촌역 8번출구에서 직진하여 다이소를 지나서 왼쪽건물에 있는 병원인데요, 누가의원은 비뇨기과와 피부과를 진료보는 병원입니다. 이 곳은 나이 지긋한 원장님이 진료를 보시고 수납 및 주사는 역시 나이가 지긋하신 여자 간호사분이 맡고 있답니다.

 

병원 전경

 

 사실, 두드러기와 가려움증이 있어도 며칠 참고 기다리면 낫겠지 했는데, 통 낫지를 않아서 결국에는 피부과 진료를 받기로 하였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매우 친절하게 증상에 대해서 설명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의 병명은 알레르기성 두드러기라고 하셨습니다. 원인은 피부가 통풍이 잘 안되고 거친 옷감이 피부에 마찰이 될 때 생기는 병이라고 하셨고, 되도록 통풍이 잘되도록 부한 옷을 입고 부드러운 소재의 옷을 입으라고 권고하셨습니다.

 또한, 샤워를 할 때 향이 짙은 비누를 사용하지 않고 부드럽고 연한 비누를 사용하라고 하셨습니다. (미국산 '아이보리' 비누를 강추하심) 여튼 두드러기가 생긴 원인 및 예방법까지 알려주시는 의사선생님의 친절함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선생님의 말로는 두드러기의 치료가 가장 빠른 길은 근육 주사 + 먹는 약 + 바르는 약이며 두번째로 빠른 방법은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사용하는 것이고 마지막으로는 바르는 약만 쓰는 거라고 하셨습니다. 당연히 가려움증이 빨리 없어지길 바라며 저는 주사와 먹는 약 그리고 바르는 약을 처방받기로 하였구요,

 

치료과정은 주사는 4일치 약을 받으면서 맞았고, 4일치 약을 먹고 나서 덜 완치가 되어서 다시 병원에 방문해서 주사와 먹는 약을 다시 받았습니다. (이제 거의 다 나은 상태입니다.)

 

바르는 약과 먹는 약봉투

 

저는 두드러기 및 가려움증이 낫기 위해서 주사를 맞고, 매일 2회 먹는 약을 먹었으며, 하루에 두 번 아침, 저녁으로 약을 두드러기가 난 부위에 발랐고, 부드러운 비누(Ivory 비누)로 샤워를 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었습니다. 이렇게 한 결과 일 주일 정도 지나니 2/3정도는 나았고, 열흘 정도 되어서는 완치수준이 되었습니다. 샤워할 때마다 허벅지가 붉게 달아오르고 종종 가렵던 것이 없어지니 참 좋네요.

두드러기를 잡기 위해 이런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작은 병이지만 여러모로 신경을 써야하겠더라구요. 

 

피부에 문제가 있거나 저는 치료받지는 않았으나(아마 잘 치료하실 것으로 생각되는) 비뇨기에 문제 있으신 분들 중에서 신촌역 근처의 피부과를 알아보시는 분들은 8번출구에 있는 누가의원을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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