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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부산 청테이프 살인 사건


피해자는 남편과 함께 유흥업소를 운영하던 30대 故 구XX 씨
그날 이곳에서 그녀에게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

 

2012년 3월 17일 방송 840회


연출된 살인현장 범인은 누구인가??

살인사건 현장 카메라 촬영하겠습니다.
장소는 주택가와 시장에 인접해 있고
가정집 4층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입니다.

2008년 5월 7일 부산 서구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사건이 일어난 곳은 한 상가건물 4층에 있는 한 가정집
좁고 가파른 계단을 조심스레 오르자
꼭대기 층에 사건 현장이 나타납니다.


[4층 옥상으로 통하는 자물쇠가 열려 있습니다.]
현관 입구 신발장에는 열쇠가 하나 놓여 있습니다.


집안으로 들어서자 누군가 다급하게 귀중품을 뒤진듯 거실이 엉망입니다.

그리고 방 안에서 발견된 한 여성의 시신


발 묶여있고, 손목 묶여있고 목 뒤에까지 테이프가 다 감겨있는 상태입니다.

 

얼굴을 좀 많이 감았죠. 
뒤에 목까지 감았으니까.

 

피해자는 남편과 함께 유흥업소를 운영중이던 30대 故 구XX 씨


그 날 이곳에서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 날도 부부의 아침은 평소와 다름없었다고 합니다.

남편은 먼저 잠자리에 들었고
이른 아침부터 한 대출업체에서 걸려온 전화도 그녀는 대수롭지 않게 받았습니다.
오후 1시 먼저 잠 깨어난건 남편.

그 날 약속이 있었던 남편은 아내의 잠든 모습을 보고 집을 나섬

오후 2시 집배원 방문

등기우편물은 본인에게 사인을 받아야 하니까
XXX씨 계십니까? 문 두드리고
도착 통지서만 끊고 내려옴
자다 일어나 문을 열어주곤 하던 구씨가 이 날은 답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 무렵 걸린 전화도 받지 않았던 구 씨

7시 25분 외출 하고 돌아온 남편은 여느 때와는 다르게
현관문 열려있었음을 알아챕니다.

안방으로 들어온 그 순간

쫓아들어가서 보니까 테이프를 갖다가 둘둘 감고 있으니까 남편이 놀랐을거 아닙니까?


처음 사건 현장을 본 형사들은 모두 강도 살인을 의심했습니다.

 

외부에서 누군가 들어와서 뒤진 흔적도 좀 있고
밖의 창문이 비닐로 씌워 있었는데 그 비닐을 약간 째서 들어온 흔 적도 있고

그런데 사건 현장에서 수상쩍은 점은 발견한 경찰

외부에서 들어오기 힘든.. 들어올 수 있는 곳은 옥상밖에 없다.


<<<<<<<<<<<<    범인은 어떻게 이 창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온 걸까?    >>>>>>>>>>>>>>>>

피해자가 쓰던 물건을 부주의하게 엎지르면서 범인은 예기치 않게 증거를 남김
우리가 일반적으로 청테이프를 감으면 말린 모양인데, 반듯한 모양이었다.
피해자가 묶은 테이프는 정교하고 고른간격으로 묶여 있었습니다.

만약 피해자가 저항했다면 
불규칙하게 남았을 테이프모양

 

부검 결과, 사인은 비구폐색성 질식사

하지만 피해자의 몸에서 다른 외상이나 저항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청테이프로 인한 비구폐색으로 보기는 하지만
그 전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 당시 부검의 조갑래

손을 보통 뒤로 묶는데 앞으로 결박된 상태
<<<<<<<<<<<<<<<    구씨를 제압할 목적으로 테이프를 감았다고 보기 힘듦    >>>>>>>>>>>>>>>>>>>

바꿔말하면 범인이 굳이 그녀를 청테이프로 결박할 이유가 없었다는 것.

 

하지만 범인은 시간을 들여 그녀의 얼굴과 손과 발에 정교하게 테이프를 감았습니다.
다급히 방을 뒤지다가 집안 곳곳에 발자국을 남기고 달아난 것과는 대조적으로 여유가 넘치는 행동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여유롭게 범행을 저지른 범인이 대체 왜 범행의 중요한 단서가 된 발자국을 지우지 못했나.
게다가 바닥에 쏟아진 화장품에서도 의문점이 발견됩니다.
자연낙하로는 분리가 힘든 화장품 패킹이 떨어져 나가 있었던 것. 단순낙하로 인해서 쏟아진게 아니다.


그리고 창가에 남은 방 안쪽을 향한 의문의 발자국
범인이 창문으로 침입했다 하더라도 들어올 때는 묻을 수 없는 화장품 가루

 

현장 족적 사진, 범인의 의도는?



신발 크기가 한 270mm에서 275mm 정도로 보이고요

부산 지방 경찰청 과학수사계 경사 김성일 

현장에서 발견된 족적 문양 뚜렷
마모상태는 별로 안보였다.
추정 신발..


범행을 위해 준비된 신발인 걸까?

족적말고도 범인이 사용한 청테이프도 있었는데, 그 곳에서 장갑흔만 발견됨

금전적 이익 성적인 이익 성폭력의 흔적이 없고 피해자의 얼굴에 과도한 폭력의 흔적이 없어 그래서....
살인 자체가 목적.....

모든 것이 살인을 위한 연출

 

불필요함에도 결박한건 상대방을 묶어야 편해지는 심리
피해자가 단정하게 옷을 입고 있었다...피해자를 정돈시키고 나감
피해자에게 모욕감은 주고 싶지 않다. 면식이 아니라면 이해가 안되는 행동

개가 얼마나 사나운지
우리가 그 아줌마한테 먹을 거를 주면 왕왕 짖었다.

 

위장살인의 전형, 이 사건을 보는 사람들이 농락당하고 있는지도..

 


죽기 열흘 전 된 거 같애
일 주일 전부터 남편 얘기를 한다.
그녀는 구두쇠였다고 한다. 느닷없이 4월 중순이 돼서 죽기전에
친구야 4천만원만 빌려달라고 했다고 한다.
신불자인 남편이 사채빚을 떠안으면서 고민이 깊었다...

구 씨에게는 4천의 빚이...
구씨가 원한을 살만한 게 있었을까? 

 

성품자체가 그랬다.
굉장히 검소하고 성품이 좋고, 살려고 하고. 사치안부리고
남자는 그런 아내를 앞세워 수차례 돈을 빌려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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