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캣

가끔 제가 원하는 이미지 파일을 얻기 위해 불특정 사이트(내가 모르는 사이트)를 클릭해서 들어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종종 느끼는건 너무 과다한 광고가 사이트안에 걸려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원하는 이미지를 가리고 있어 사진을 제대로 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조금만 잘못 마우스를 놀리면 곧바로 원하지 않는 광고페이지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런 상황은 인터넷 이용자로 하여금 상당한 짜증을 불러일으킵니다.

 

광고를 넣는 건 좋으나 과다한 광고로 웹페이지의 내용조차 잘 볼 수 없게 만든 것은(심지어 이런 사이트들 대부분이 뉴스채널입니다) 사이트의 본 목적 자체를 훼손하고 방해하게 될 뿐 인 것을 운영자들은 과연 모르고 있나요?

 

저같은 일반 블로거들도 애드센스를 이용해서 수익을 얻고 있을 정도로 웹광고가 유용한 것은 분명 사실입니다. 하지만, 화면이 지저분하게 보일 정도로 도를 지나친 광고 도배는 정말 이해하기 힘듭니다. 대한민국의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화려한 간판들을 보는 느낌과 비슷하다는 생각인데요, 그 거리의 광경을 고대로 웹상에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은 저만일까요? 이런 것이 사회상을 그대로 반영하는 인터넷의 모습 아닐런지..

 

그러므로 문제는 인터넷 웹사이트만이 아닌 대한민국 사람들의 문화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의식이 그대로 인터넷에서도 나타나는게 아닐까요? 광고를 올리는 사람이나 자신의 가게의 간판을 거는 사람이나 그만큼의 홍보 효과를 누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광고를 보는 사람들의 입장도 생각하는 것은 어떨까요? 지나친 광고는 시각 공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하네요.

 

꿈은 현실의 반영이라는 말처럼 인터넷 공간은 현실세계의 반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페이지에 보이는 무려 5개의 광고

 

 

웹사이트의 광고처럼 거리를 도배하고 있는 음식점 간판들의 모습 [사진출처:http://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8905551&memberNo=30808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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