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코스 시즌3 [Narcos Season 3] 1화 리뷰(Review)
나르코스 시즌3의 1화에 대한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우리는 나르코스 시즌3의 1화의 첫부분에 나오는 DEA요원 페냐와 그의 부친이 차 안에서 나누는 대화에서
나르코스 시즌의 전체적인 그림을 추측해 볼 수가 있다.
하비에르 페냐는 나레이션을 통해서 (시즌1,2의) 자신은 (모습은) 영웅이 아니었다고 이야기한다.
이것은 실제로 DEA요원인 페냐의 인터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페냐는 오히려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제거할 수 있었던 원동력 즉 콜롬비아의 영웅은 전대미문의 마약테러리스트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잡기 위한 수많은 과정속에서 죽어간 콜롬비아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보는 사람 누구나 심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일에 목숨을 바쳐서 그 일을 감당한 사람만큼 위대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파블로 에스코바르라는 괴물을 죽이기 위해서는 때로는 괴물과 동참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한다.
파블로를 잡기위해 DEA요원 페냐(실존인물은 조 토프트)는 로스 페페스(파블로 에스코바르에게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사람들)의 냉혹한 킬러집단인 반공게릴라들 그리고 칼리 카르텔과 협력했었다. 적을 잡기 위해 또 다른 적과 협력하는 것. 이것은 역사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들이다. 하지만 이제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제거된 상황에서 칼리 카르텔은 콜롬비아 정부, 그리고 미국 정부가 상대해야 할 새로운 적이 되어버렸다. 적의 적은 아군이지만 언제 다시 적이 될지 모르는 법.
칼리 카르텔은 분명 메데인 카르텔의 우두머리인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잡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이 사실이지만,
공공의 적이 된 후에는 그들이 했던 일들을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다.
칼리 카르텔은 메데인 카르텔에 이은 거대 마약 조직이었다.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메데인 사람들의 사랑과 보호를 추구한 반면, 칼리 남자들은 콜롬비아의 엘리트들과 인연을 맺으며 칼리의 신사들이라고 불리기까지 했다. 에스코바르가 대중의 관심을 좋아한 반면, 칼리는 철저히 은폐하며 자신들의 일을 해왔다.
그들의 물건(마약)은 동남아, 유럽, 멕시코 등지로 밀반입되고 있었다. 세계적인 마약 조직 칼리 카르텔이었다.
시즌3 등장 인물 소개
파초 헤레라 : 유통 및 보안 담당
체페 산타크루스 론도뇨 : 미국 조직의 우두머리(뉴욕시티 책임)
미구엘 로드리게스 : 카르텔의 2인자. 전체조직을 관리. 수입총괄 및 뇌물관리
힐베르토 로드리게스 : 카르텔의 대표이자 설계자
나르코스 시즌3에는 시즌3의 주인공이라고도 할 수 있는 호르헤라는 남자가 새롭게 등장한다. 나르코스 시즌1,2와는 달리 카르텔에 소속되어 있는 개인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진행될 것이다. 이는 이전 시즌과는 확연히 달라진 부분이다. 스케일이 작아졌다고 해야되나, 게다가 이 사람은 조직 내에서 명령을 내리는 사람도 아니고 일개 보안 책임자일뿐이다. 왜 이 사람이 이야기의 중심에 서 있는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알 수 있다. 나르코스 시즌3 드라마 전체의 흐름을 이 사람이 주도해 나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호르헤. 이 남자는 칼리 조직의 총 보안 책임 담당자이다. 그는 수 년간 칼리의 신사들을 도와 그들의 마약사업이 잘 이루어지도록 도와왔다. 그는 최근에 칼리 카르텔을 떠나 개인사업을 하기로 결정한 상태이며, 조직에서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호르헤와 함께 보안일을 책임지고 있는 사내가 있는데, 그는 코르도바라는 인물이다.
오늘은 칼리 카르텔과 함께 일하는(동업하는)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축제를 벌이는 날이다.
왜 오늘이 특별히 중요하냐면 칼리 카르텔은 조직원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법이 없는데, 오늘이 바로 조직원들이 모두 모이는 특별한 날이기 때문인 것이다. 그렇기에 보안 담당인 호르헤와 그 밑의 직원들을 오늘 하루 더욱 보안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코르도바는 호르헤에게 꼭 이 일을 그만두어야 하냐고 묻는다. 사실 호르헤는 전자통신기기기 전문가여서 그의 자리를 대신할 사람을 구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던 것이다.
한 편, DEA요원 하비에르 페냐는 에스코바르를 잡은 공으로 승진을 했다.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죽은 이후에 그는 콜롬비아의 유명인사가 되어있었다. 최근 DEA와 세관의 협력작전인 코너스톤으로 뚜렷한 성과가 있었는데, 미국 내 중급 조직원들을 대거 잡아들인 것이다. 그 중 한 명의 가족이 오늘 있을 칼리 카르텔 회합에 투입될 예정이다.
스파이로 침투한 요원(일반 시민)은 호르헤에게 그 정체가 발각되었으며, 회합이 끝나고 칼리 카르텔의 우두머리들은 한 자리에 모여 숙청할 대상을 정하게 된다. 그들은 각자 한 명씩 제거대상을 맡아 배신자 제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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