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캣

강풍(强風)·우레를 수반하는 열대 지방의 세찬 소나기. 스콜이라는 단어의 뜻입니다.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 같은 나라에서 자주 발생하는 기후현상인데요, 2010년 이후로 한국에서도 스콜과 비슷한 것이 적잖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구가 온난해지면서 열대 지방의 위도가 점점 더 높아지면서 이제 한국도 아열대성 기후지대에 속하게 되나 봅니다. 경북에서 바나나를 재배할 수 있다는 뉴스를 접한 기억도 나네요.

 

스콜(Squal)이 한국에서 발생하는 이유로는 열보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나무와 숲이 사라지고, 열보존율이 낮은 콘크리트와 빌딩으로 도심 지역이 점점 넓어지는 이유 등을 원인으로 본다.

 

몇 년 전에 저는 정말 강한 스콜을 몸소 경험한 바 있었는데요, 정말 지구의 기상이변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강한 바람과 비를 경험했습니다. 강한 돌풍때문에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게 엄청 힘들정도 였으니 말이죠. 그런데 그 이후로는 그 때와 같은 스콜을 만나보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올해는 비가 오랜 기간 동안 내리고 있는데요, 이 또한 우리가 예전에 경험했던 장마라고 하기에는 너무 오랫동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아열대성 기후인 우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바뀐 기후에 적응해야 한다

 

이처럼 기후가 바뀌어 가면 그 곳에 사는 사람들도 바뀌어진 기후에 적응하면서 살아야 할텐데요, 이제는 무더위를 대비하는 것보다는 잦은 비에 대비하여 각종 수리 시설에 대한 보완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얼마 전, 부산의 침수소식을 접하고 또한 그외의 여러 지역에서도 각종 침수로 인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적지 않게 발생하였는데요, 날씨가 변함에 따라 날씨에 맞는 시설 정비와 확충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예전에는 무더위로 열사병에 죽어나가는 가축들이 많았다면 이제는 비가 오랫동안 내리면서 무더위로 인한 가축폐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더위가 사라지면서 피서문화도 바뀌어 가는데요, 시원한 해변으로 가던 문화는 이제는 잦은 비로 인해(여기에 더해 코로나까지 영향을 주면서) 실내 휴양지로 옮겨가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잦은 비에 비 피해 입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여름 휴가이신 분들은 좋은 휴가 되시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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