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캣

CHINA (중국)

 

중국이 차이나로 알려지게 된 계기. 중국 대륙을 처음 통일한 진(秦)나라를 중국어로 '친'이라고 읽는데, '친'이라는 나라 이름이 유럽으로 건너가 '친', '치나', '차이나', '히나', '신' 등 여러 나라에서 자기식으로 발음한 것 가운데 영어식 발음인 '차이나'가 가장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JAPAN (일본)

 

일본도 마찬가지로, '저팬'이란 영어 이름은 일본(日本)이라는 한자 이름에서 비롯된다. 닛폰, 니혼이라고 읽는 '日本'이라는 한자는 당시 중국에서는 '지펀'이라고 읽었는데 이것이 어느덧 서양으로 건너가 저팬이라고 알려지게 되었던 것. 그러므로 '저팬'이란 日本의 중국식 발음에서 비롯된 것이라서 일본 사람들, 특히 일본에 대해 높은 긍지를 갖고 있는 일본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언짢은 호칭일 수 밖에 없어서 국제적으로도 굳이 '닛폰'이나 '니혼'이라는 이름을 고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KOREA (대한민국)

 

반면 우리나라는 중국 대륙의 동쪽 끝에 자리 잡고, 태평양 쪽으로는 일본의 안쪽에 자리 잡았기 때문에 중국과 일본에 비해 비교적 늦게 알려졌다. 고려 시대에 중국을 거쳐 온 아라비아 상인들에 의해 처음 알려졌고 '고려'라는 우리 발음이 차츰 변해서 '코리아'가 된 것이다.

 

 

 

 

 

 

 

 

SINGAPORE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반도 끝에는 조그마한 섬이 있습니다. 이 곳은 과거 말레이시아에 속하는 곳이었으나, 이제는 말레이시아로부터 독립을 당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 곳은 조그마한 도시국가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는데, 이 곳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싱가포르(SINGAPORE)"라는 곳입니다.

 

싱가포르의 국명은 말레이어 "싱가푸라(SINGAPURA)"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말레이어로는 싱가포르를 "싱가푸라"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는 산스크리스트어인 "싱하푸라(सिंहपुर, Siṃhapura)"에서 온 것으로 "사자의 도시"라는 의미를 가진다고 하는데요.

 

싱가포르의 전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스리비자야 왕국의 "상 닐라 우타마(SANG NILA UTAMA) 왕자가 이 곳으로 표류해 와서 바닷가에 있는 사자를 보고 붙인 이름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그 당시에는 싱가포르 섬에 사자가 살지 않았고, 대신에 호랑이가 많이 서식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마도 이 왕자가 호랑이를 보고 "특이한 사자"로 착각한 것이 아닐까 하고 추측하기도 합니다.

 

 

 

 

 

 

Viet Nam (베트남)

 

베트남이라는 이름은 남비엣(越南; 월남)에서 온 말로 2세기 찌우왕조부터 불려진 이름이다. 비엣이라는 말은 고대에 현재 중국 남부에 해당되는 지역에 살던 사람들을 지칭했던 박비엣이라는 말의 줄임말이다. 현재 의미의 베트남이라는 말은 16세기 시인 응웬 빈 킴의 글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중국 지배시에 베트남은 7세기부터 안남이라고 불려졌다. 1945년 공산주의자들과 반공산주의자들이 각각 정부를 세웠을 때 양 쪽 모두 베트남이라는 이름을 국호로 사용했었다. 영어에서는 베트남은 Vietnam의 한 단어로 사용하지만 실제로는 2개 글자로 비엣 남(Viet Nam)이 맞는 말이고 (말 그대로 越南이라는 한자어) 베트남 정부 및 UN에서도 두 단어로 나뉘어 사용하였다.

 

 

 

 

 

 

 

 

Malaysia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라는 이름은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주요 민족인 말레이인을 의미하는 'Malay'에 그리스어 접미사로 땅을 의미하는 '-sia'가 붙은 것이다.

 Malay라는 이름은 Melayu(믈라유)라고도 통칭되는데 둘 다 어원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타밀어로 산을 의미하는 Malal과 도시, 땅을 의미하는 ur의 합성어로 추정된다. 유럽 국가들의 동남아 식민지배 이전부터 말레이인들은 스스로를 melayu 등으로 칭했다.

영국의 식민지배를 거치고 난 후 말라야 연합이 세워질 때 말레이인들은 국호로 Malay와 랑카수카(Langkasuka) 중 어느 것을 선택할까 고민하다가 Malay를 선택하여 말라야 연합이 되었다. 싱가포르 주와 보르네오 섬 북부 사라왁, 사바의 연방 가입이 이루어져 국가를 개편한 1963년에 국호를 말레이시아로 고쳤다.

한자 음차로는 마래서아(馬來西亞) 혹은 말래서아(末來西亞). 중국어 명칭의 경우 전자를 사용한다. 한편 한국에서는 연방국가이므로 여기에 '연방'을 붙인 줄임말 마련(馬聯) 또는 말련(末聯)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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