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캣

[일드] 기린이 온다 <제15화> 도산은 내 아버지가 아니다 (격랑의 시작)

 

 

 

1554년. 사이토 야마시로노카미 토시마사는 불교의 귀의하여 이름을 사이토 도산으로 바꾼뒤,
가독을 장남인 사이토 타카마사에게 물려줍니다.



사이토 토시마사의 아내인 미요시노가 죽은 뒤, 두 달

어느 날, 깊은 밤에 숙부 미츠야스가 쥬우베를 부릅니다. 도산의 차남인 사이토 마고시로의 부름이었는데요.

 

마고시로는 형 사이토 타카마사가 가독을 물려받은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이는 그만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오와리로 시집간 키쵸도 이에 불만이 있었는데, 이유는 성주 타카마사는 오다 노부나가와 적대하여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었죠.

때문에 사이토 마고시로는 형님인 타카마사를 쫓아내기로 결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 일에 쥬우베가 앞장서주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쥬우베는 단칼에 거절합니다.

쥬우베는 이 날 모임이 있은 후, 이나바야마성에서 새 성주 사이토 타카마사를 만납니다. 대화의 주제는 단연 사이토 마고시로의 움직임에 대한 것이었는데, 마고시로는 오다가에 있는 누이 키쵸와 자주 왕래하면서 타카마사에 대항하는 영주들을 모으고 있다는 것. 이에 타카마사는 쥬우베에게 키쵸에게 주의를 주라고 이야기합니다.

 

 

한 편, 오와리의 키요스에서는 이변이 일어나는데, 오와리 슈고(일본의 가마쿠라 막부, 무로마치 막부 시대에 정이대장군에 의해 파견되던 지방관) 시바 요시무네가 슈고 대리 오다 히코고로의 가로(家勞) 사카이 다이젠에 의해 암살당한 것입니다.

 


시바 요시무네의 적남 요시카네는 난(亂)을 피해 오다 노부나가의 영지로 향하고..



오다 노부미츠 (노부나가의  숙부) 는 노부나가의 부인인 키쵸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는 키요스의 히코고로와 바둑을 둘 예정이라고 이야기하는데, 키쵸는 히코고로를 배신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오다 노부미츠는 키요스성의 오다 히코고로에게 아군인 척하며 초대받은 성내에서 허를 찌르며 히코고로를 암살하고..

 

성 주인을 잃은 키요스 성은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 노부나가는 서둘러 시바 요시카네를 옹립하여 키요스성으로 입성하는데 성공합니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주변의 제후들은 놀랐고, 미노의 사이토 타카마사도 이 소식에 눈이 휘둥그레졌는데요, 반면 사이토 도산은 자신의 눈이 틀리지 않았다며 공공연하게 자랑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나 노부나가가 자신의 친자식인마냥..


한 편, 슨푸에서는 키요스의 히코고로가 암살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놀랍니다.


다시, 개그모드.

훗날의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코마에게 글자를 묻고 있다.


그는 코마를 만나기 위해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스토커 히데요시. 코마를 졸졸 쫓아가고..


비막이 모자를 쓴 코마.(귀엽다) 시장통에서 맞고 있는 자신을 치료해준 코마에게 은혜를 갚고 싶다는 히데요시.

 

표정이 좋지 않은 코마짱


해맑해맑. 히데요시(이 배우 낯이 익다. 《사나다마루》에 나온 배우아닌가?)

 


히데요시에게 코마를 그만 따라다니라고 이야기하는 키쿠마루. 히데요시는 이제 장사를 그만뒀다고 대답한다.


언젠가는 일군의 타이쇼가 되겠다고 호언하는 히데요시.(실제로 다이묘가 되는 히데요시를 염두에 두고 쓴 대사인듯?)


그는 평판이 좋은 오와리의 오다 노부나가를 섬기기 위해 오와리로 간다고 이야기하면서 코마에게 함께 오와리로 가자고 말한다.

 

 

한 편, 이나바야마성의 성주 사이토 타카마사는 몸이 아파서 한 달동안 자리에 몸져 누워 있었다. 이에 사이토 도산은 형을 병문안 하라고 두 아들 마고시로와 케헤이지를 그에게 보내는데, 하지만 이는 타카마사의 계략이었다. 그는 병문안 온 그의 두 동생을 살해합니다. 사이토 도산의 두 아들은 형인 타카마사에게 죽임을 당하게 된 것. 가히 형제의 난이라 불릴 만합니다.


사이토 도산은 이 소식을 듣고 노하고 슬퍼했습니다. 그는 누가 자신의 두 아들을 죽였는지 직감하게 됩니다.(타..카..)


쥬베에는 이 소식을 접하고 깜짝 놀랍니다. 아마도 그에게는 일생일대의 사건이나 마찬가지. 자신과 어릴적 부터 친구였던 타카마사가 자신의 주인인 사이토 도산의 두 아들을 죽여버린 사건이었으니 말입니다. 터질 듯 터지지 않았던 사이토 가문의 분열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사이토 타카마사는 전부터 자신의 아버지를 축출하겠다고 벼르고 있었죠.


아무튼 도산은 이나바야마성을 탈출하여 미노의 북쪽 오가성으로 향합니다. 이제 나라가 둘로 나뉘어 전쟁을 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나바야마성의 영주 사이토 타카마사는 이나바와 지방 영주 측근들을 성으로 불러모읍니다. 그 자리에서 그는 자신이 사이토 도산의 아들이 아니라고 선포합니다. 자신은 토키의 동량이자 슈고인 토키 요리노리의 아들이라고 말하며, 사이토 도산의 두 아들 마고시로와 키헤이지를 죽인 것은 그들이 미노를 혼란에 빠뜨릴 계획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합니다. 이 일은 사이토 도산이 타카마사에게 가독을 물려줄 때 벌써 예견된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사이토 도산과 아들인 타카마사의 반목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었기 때문이죠. 과연..아케치 쥬우베 미츠히데의 선택은???


아버지인 사이토 도산과 그 아들인 사이토 타카마사의 오랜 반목이 드디어 마고시로와 키헤이지의 죽음으로 세상밖으로 완전히 알려지게 된다.


16화에서 계속.

관련글

 

[일드] 기린이 온다 <16화> 큰 나라

도산과 타카마사의 싸움이 눈앞에 다가왔다. 기린이 온다  큰 나라 쥬우베의 숙부 미츠야스는 도산에게 힘을 보태겠다고 말한다. 쥬우베는 미노의 전란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기 시작하��

koreatoworld.tistory.com

 

(일드) 기린이 온다 14화 <쇼토쿠지 회견>

기린이 온다 14화 <쇼토쿠지 회견> 1553년 4월.  드디어 사위의 얼굴을 보게 되는(?) 사이토 도산. 전란의 시대에 정략으로 맺어진 장인-사위의 사이였기에 크게 이상할 것은 없어보입니다. 13화에��

koreatoworld.tistory.com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