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즌 브레이크 시즌3 리뷰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3 (Prison Break Season3)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3가 감옥설정으로 다시 돌아온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드라마 제목을 따라 혹 드라마의 원래 의도로 돌아오는 것이 시청자의 호기심이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소나는 어떤 곳인가?

시즌3의 초반 장면들은 꽤나 신선한 느낌으로 시청자에게 다가온다. 시즌1의 폭스리버 교도소의 정돈되고 깔끔(?)한 모습에 비해 시즌3의 소나 감옥은 흙바닥에 창살은 녹슬어있고 감옥 안은 지저분하기 짝이 없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SONA

 

소나를 한 마디로 묘사한다면 바로 무법지대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교도소 안에서 마약을 하기도 하고 시시때때로 살인이 일어나는 그런 공간이다. 이 곳에 내던져진 스코필드와 벨릭, 머혼, 티백 등은 이런 환경에서 목숨을 잃지 않기 위해 각자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해야했다.

 

 

달라진 스토리 하지만 익숙한 얼굴들

지난 시즌의 주요 인물인 벨릭, 티백, 머혼은 각각의 이유로 이 감옥에 스코필드와 함께 수감되는데, 이는 드라마에 몰입하기 쉽게 만들어준다. 이미 익숙한 캐릭터들이 나오기 때문에 빨리 드라마에 몰입하게 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시즌3을 감상한 바로는 이런 부분이 드라마 몰입에 큰 역할을 하고 회가 거듭할수록 각 캐릭터에 대한 반가움 내지 애정까지 느끼곤 했다.

 

좌측 상단부터 티백, 벨릭, 스코필드

 

다시 한 번 감옥에서 탈출해야 한다.

 

브리즌 브레이크 시즌1과 마찬가지로 시즌3도 감옥에서 탈출하는 것이 주된 소재이다. 시즌1에서 스코필드가 탈옥하는 것을 본 컴퍼니가 이제는 스코필드를 이용해서 자신들이 원하는 인물(제임스 휘슬러)을 감옥에서 꺼내려고 하는 것인데,

 한 편 시즌1에 이어서 이번에는 링컨이 아닌 동생 스코필드가 감옥에 갇히게 되면서 두 사람의 상황이 뒤바뀐 채 이야기가  전개된다. 링컨 버로우스는 자신때문에 동생이 감옥에 갇혔다고 생각하면서 그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3는 감옥 안에서 스코필드가 어떻게 살아남는지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감옥을 탈출하는지에 그 재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만이 가지고 있는 운과 뛰어난 머리 그리고 자신을 필요로 사람을 통해서 그것들을 이루어내고 있다.

 

 

아무튼 감옥탈출(Prison Break)이라는 주제로 다시금 돌아온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3는 드라마가 시작했던 그 때의 의도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시즌1과 2를 보았던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한층 더 독해진 컴퍼니 요원들이 두 형제를 압박해가는 것 역시 드라마를 보는데 긴장감과 흥미를 더하고 있다.

 

컴퍼니 요원 그레첸

 

이번 시즌은 시즌1과 2에 비해서 분량이 적기 때문에 캐릭터의 다양성은 이전에 비해 줄어든 것은 사실이나, 타국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인물 설정에 있어 개연성을 만들기 어렵다는 것을 생각하면 불만을 가질 사항은 아닌 것 같다. 폭스리버와는 다르게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교도소의 상황을 그렸다는 점은 나쁘지 않은 점수를 줄 만하다.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3의 캐릭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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