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시그널> 소개
감독 : 김원석
작가 : 김은희
주요 배우 :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간절함이 보내온 신호
우리의 시간은 이어져 있다.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친다!
tvN의 금토 드라마. 2016년 1월 22일부터 3월 12일까지 방영하였다.
원래 SBS 수목 드라마 <가면>의 후속으로 방영되려고 했으나 취소되면서 넘어온 작품이다. 한겨레에 따르면 김은희 작가의 <유령> 등이 SBS 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하자 해당 관계자들이 시그널의 성공을 반신반의했고 결과적으로는 취소가 되었다고 한다.
SBS 편성이 취소되며 tvN으로 넘어온 것을 긍정적으로 여기는 반응이 많은데, 예를 들면 SBS에서 방송을 했다면 김혜수가 출연했을까 라는 부분. 회당 분량이 훨씬 자유롭다는 점에서도 케이블 방영이 더 좋은 선택이라는 평도 있다. 비슷한 관점에서 시그널이 공중파에 낙점되었다면 “흔해빠진 러브라인과 울부짖는 OST로 범벅된 뻔한 한국드라마나 되었을 것” 이라며 케이블로 방영된 것을 다행이라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tvN 드라마 중에서 가장 최초로 가변 화면비를 사용한 작품이기도 하다.
김성훈
2014년부터 시작된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3연타로 상당히 호평을 받았다.
2019년 아스달 연대기 이후 스튜디오드래곤을 퇴사했다.
김은희
대한민국의 영화, 드라마 각본가이다. 영화감독 장항준과 1998년 결혼, 슬하에 1녀를 두고있다.
김은희 작가는 싸인, 유령, 쓰리 데이즈, 시그널 등 한국 드라마에 보기 힘든 전문적인 분야의 소재를 가지고 스릴과 서스펜스가 넘치는 각본을 쓰는 작가이다. 2019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작품 <킹덤>에서 훌륭한 스토리를 선보여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출연진 소개
김혜수
대한민국의 배우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했다. 연기력이 출중하고 예능감도 좋은 데다 팜므 파탈 캐릭터부터 능청스럽게 망가지는 개그 캐릭터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그야말로 천상 배우이다. 국제 시사 프로그램이었던 W의 진행을 맡기도 하는 등, 지적인 분위기까지 추가되면서 그야말로 여성들의 '워너비'로 자리매김하였다.
하이틴스타 시절부터 데뷔 후 3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왕성하게 현역으로 활동중인,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이다. 1985년에 아역으로 데뷔하였고, 데뷔 이래 꾸준히 드라마와 영화를 가리지 않고 출연하여 대중에게 친숙한 스타이다. 게다가 3사 연기대상 3회, 3대 영화상 주연상 5회에 빛나는 수상경력까지, 가히 독보적이란 말을 사용해도 결코 과장이 아닐 것이다.
조진웅
대한민국의 배우. 본명은 조원준으로, 예명인 조진웅은 부친의 존함이다. 굳이 아버지 이름을 예명으로 쓰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제가 아버지를 굉장히 존경하지만 살갑게 '사랑합니다' 이런 말은 잘 안하거든요. 뭔가 같이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해서, 저희 아버지 함자가 진자 웅자 쓰시는 데 멋있어요. 그래서 빌려달라고 그랬죠."
신스틸러에서 이제는 주연급 배우로 나아간 배우이며 부산 사나이로 알려져 있는 조진웅은 어린 시절은 영도에서 보냈으나, 학창시절의 상당부분은 서울에서 보냈다. 대학교(학부)는 경성대학교 연극영화과를 다녔다.
경성대학교 시절 동문극단인 동녘에 가입하여 근 10년을 부산에서 연극을 하며 보냈다. 이 무렵 연극을 하다가 김윤석과 같이 작품을 한 적도 있다. 후기에는 서울시립극단에서 활동한 적도 있었으나 정시 출근과 퇴근을 반복하는 삶에 회의를 느끼고 관두었다고 한다.
충무로에는 2004년 말죽거리 잔혹사의 단역으로 데뷔했다.
조진웅은 개인적으로 자기한테 있어서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 2006년에 정경호가 주연으로 나왔던 영화 <폭력써클>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폭력써클에서 주인공의 든든하고 맷집 꽤 좋고 힘쎈 조력자인 '조홍규' 역할로 출연했다. 극중에서 주인공 못지않게 힘이 쎈 조홍규 캐릭터를 잘 소화해냈고, 은근히 싸움 잘하는 캐릭터로 활약도 많이 해서 관객들에게 나름 호평을 받았다. 그래서 앞서 조진웅이 언급한 것처럼 자신의 이름과 얼굴이 널리 알려진 계기라고 말한 것이다.
어떤 캐릭터이든 출중한 연기를 보여주지만, 덩치에 맞지 않게 약간 귀여우면서도 우직한 배역을 특히나 잘 소화해낸다. 추노의 곽한섬 역이나 뿌리깉은 나무에서의 무휼 역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온갖 악평을 받은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에서도 유일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사랑받았다.
2012년에 개봉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도 하정우와 대립하는 조직의 보스로 출연하여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미리 상의하지도 않았고 대본에도 없던 최민식의 애드립을 자연스럽게 넘기면서 최민식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투리 연기는 부산출신답게 완벽 그 자체였는데, 그저 부산 사투리가 아니라 조폭들이 사용하는 어투에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구사하는 경남 방언을 섞었다. 아이디어는 조진웅의 작은 아버지에게서 따왔다고 한다.
고무줄 몸무게로 유명한 배우다. 작품마다 몸무게가 들쭉날쭉해서 다른 사람으로 보일 지경인데,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과 추노, 영화 우리 형 등에서는 굉장히 큰 덩치로 나온다. <우리 형>에서 몸무게는 128kg. 추노에서는 조진웅이 맡은 곽한섬이란 캐릭터에게 살 좀 빼라는 대사가 있을 정도였다. 그러다가 <뿌리깊은 나무>의 무휼의 캐릭터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이후로는 비교적 지나치게 살집이 있었던 과거에 비하면 슬림한 체형을 유지하는 중. 물론 그 후에도 배역마다 체형이 둘쑥날쑥한 것은 바뀌지 않는다. 영화 <아가씨>에서 후견인 코우즈키 연기를 위해 18kg 감량을 하기도 했다. 촬영 무렵 사진을 보면 말랐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이다.
조연 배우로서는 범죄와의 전쟁, 끝까지 간다, 명량, 암살, 아가씨 등 연기력과 영화의 흥행에 작품성까지 거머쥔 단연 믿고 보는 배우로 인정받지만, 아직 주연급으로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장 김창수>, <사냥>과 <해빙>이 모두 박한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대장 김창수>와 <사냥>은 흥행까지 시원하게 망한데다가, 대장 김창수에서는 연기력 논란까지 생길 정도로 주연 배우로는 무리라는 평가가 늘었다. 다행히 차기작인 <독전>과 <완벽한 타인>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와같은 논란은 사그러들게 되었다.
이제훈
대한민국의 배우. 1984년 7월 4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자동에서 태어났으며, 6살 때부터 의정부시에서 살았다. 어려서 연극영화과를 가려 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 입학하여 공학도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연기자의 꿈을 접지 못하고 2학년 때 그만둔 후, 2008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에 입학했다.
2005년 연극 《바다제비》를 통해 배우의 생활을 시작했고 공식 데뷔작은 2007년 《밤은 그들만의 시간》(첫 단편) or 2008년 《약탈자들》(첫 장편) 이다. 줄곧 단역과 독립영화계를 기웃거리다 2009년 《친구사이》, 2010년 《김종욱 찾기》, 2010년 《세 자매》의 출연으로 연기력을 다졌고, 2010년 《파수꾼》과 2011년 《고지전》으로 자신의 존재를 충무로에 각인시켰다.
2011년은 이제훈의 필모그래피를 완전히 뒤바꾼 해이다. 파수꾼과 고지전으로 연이어 주목받으면서 그 해 영화제의 신인상이란 신인상은 전부 휩쓸었다. 파수꾼 이제훈과 고지전 이제훈이 경합을 벌이는 상황까지 발생했는데, 후보자 화면 두 칸을 차지한 이제훈의 뻘쭘한 미소가 화제였다. 참고로 대종상과 청룡영화제에서는 <파수꾼>으로, 부일영화상과 영평상에서는 <고지전>으로 신인남우상을 거머쥐었다. 그야말로 충무로의 신데렐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후로도 이제훈만큼의 임팩트를 남기며 스크린에 등장한 신인 남자배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자리를 확고히 했다. 10살이나 어린 수지와 거의 동갑처럼 보일 만큼 어려 보이는 얼굴에 첫사랑에 걸맞는 풋풋한 연기로 대호평을 받았다. 이후 분노의 윤리학, 점쟁이들, 파파로티 등의 작품을 연이어 촬영하고는 군입대를 하게 된다. 많은 작품을 찍어놓고 간 탓에 그가 의경복무를 시작한 후 한참이나 그가 입대한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제대 후 첫 영화인 <탐정 홍길동>으로 복귀해 143만명 관객을 모았지만 손익분기점인 300만명 동원에는 실패했다.
영화에서는 믿고보는 배우로 불릴만큼 흥행과 비평 둘 중 하나는 꼭 잡아왔지만 드라마에서의 실적은 <시그널>을 제외하면 아쉬운 편이다. 주연급으로 올라선 후 출연한 <패션왕>은 그야말로 흑역사. 답없는 대본과 연출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제훈과 다른 배우들이 애잔할 지경이었다. 그래도 러브라인으로 엮인 신세경과의 케미가 좋아서 "가재커플"이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제대 후 첫 작품이자 한석규와의 두 번째랑데부로 그 해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혔던 <비밀의 문>도 산으로 가는 대본과 무리수 설정의 남발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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