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꼽은 나르코스 시즌3 명장면(1), Best Scene !
내가 뽑은 나르코스 시즌3 명장면은 시즌3 2화의 미용실 총격씬이다. 아무렇지 않게 상대를 협박하는 모습과 기발한 총격씬이 압권이었다. 캡쳐 화면과 함께 해당 장면을 재구성해보았다.
뉴욕의 어느 작은 미용실.
악당 체페의 뒷통수
뜨라따멘또 중인 체페(영어 트리트먼트를 스페인어로 뜨라따멘또라고 발음함, 같은 알파벳 언어라서 유사 단어가 상당히 많음)
트리트먼트를 받으러 온 척하지만, 사실은 지역 갱을 접수하려고 온
<칼리 카르텔 뉴욕 지부 두목 체페 산타크루즈 론도뇨>
이 장면에서 나오는 초반의 산뜻한 음악과 분위기는 곧 있을 총격전과 너무도 대비가 된다. 연출이 노린 장치인듯..
미소를 짓자, 더 무서워보이는 조직원.
체페의 협박을 듣고 들어가는 미용실 직원.
뒤에 있던 한 떼의 갱들 입장한다.
아저씨, 여기 우리 구역이에요. 나가주시죠.
아니야, 니네가 나가라 꼬마야.
하하, 이 아저씨가 농담도^^
빵!
(이런 총격씬은 처음 본다) 미용 가운아래에 총이라니. 영웅본색의 주윤발도 울고 갈 장면.
미소가 아름다운 아저씨의 총질. 상황종료.
천에 대고 총을 쏘니, 뜨거워서 불붙는 디테일까지 나르코스의 제작진 대단하다.
이 장면은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있게 본 장면이다. 참고로 체페에게 당하는 갱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이고 미용사가 말투가 다르다고 체페의 출신을 물어보는 장면이 나온다. 같은 스페니쉬지만, 콜롬비아와 도미니카 공화국의 억양이나 발음이 다른 것이다. 드라마에 나오는 스페인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면, 이 스페인어 발음이 싫어서 나르코스를 보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스페인어 발음이 재미있고 흥미로워서 드라마를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나르코스 시즌3 초반부에서 나름 명장면이라고 할 만한 장면을 꼽아 보았다. 사실 이것말고는 드라마 내에서 이렇다 할 총격씬은 찾기 어려움. 시즌3는 스릴러물에 가까운 편이라 더욱 그렇다.
[추가] 우연히 발견한 네이버 영상
이 장면의 영상이 올라와 있어 링크를 걸어봅니다. 영상으로 보시고 싶은 분은 링크를 눌러주세요. 저만 이 장면을 명장면으로 생각한 게 아닌가봅니다. 트레일러 영상으로 올라올 정도였네요.
나르코스 시즌3 2화 삽입곡 : 칼리를 외치는 것으로 봐서 칼리 시티에 대한 노래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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