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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퀸스 갬빗 : 천재 체스 소녀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퀸스 갬빗(Queen's Gambit) : 체스 오프닝 중 하나를 말한다. (체스 오프닝 : 체스 게임 초반부와 게임 초반부의 수들을 정리해 놓은 것)

 

<퀸스 갬빗>은 부모를 잃은 한 소녀가 체스를 통해 새롭게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스토리텔링이 매우 뛰어난 드라마로서 보는 순간 드라마에 급속도로 빠져 들어가게 되는 매력이 있는 드라마이다. 체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드라마일 것이다. 극의 시대적 배경은 미국의 50~60년대로 중산층 가정에 입양된 주인공 베스를 통해 미국 중산층의 삶을 짐작해볼 수 있다. 전기영화, 드라마 영화, 시대상을 다룬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퀸스 갬빗>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Netflix Original Series)로 제작되었다.

 

 

줄거리

 

불의의 교통사고로 어머니와 아버지를 잃은 한 소녀가 보육원에 들어가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소녀의 이름은 엘리자베스 허먼. 어느 날, 소녀는 고아원 관리인이 체스를 두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이것을 본 소녀는 순식간에 체스에 매료된다. 그녀는 흡사 당구게임에 빠진 사람이 천장에서 당구대를 보는 것처럼 방 천장에서 체스판을 떠올린다.

 

소녀는 건물 관리인에게 체스를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그 남자와 체스를 두고 싶어하지만, 건물 관리인은 낯선 이와는 체스를 두지 않는다고 대답을 한다. 그러자 소녀는 자기도 여기 살고 있고 자신은 낯선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과 체스를 두자고 말하는데.. 그 뒤로 쉬는 시간마다 지우개를 털러 가면서 아저씨와 체스를 두기 시작하는 소녀. 아저씨는 체스의 규칙들을 그녀에게 하나씩 하나씩 알려준다.

 

이 고아원에서는 정해진 시간마다 알약 두 개를 아이들에게 먹게 했는데, 정체불명의 녹색, 빨간색 알약이었다. 엘리자베스는 약을 먹고 정신이 또렷해지는 경험을 한다. 그 약의 정체는 신경안정제. 소녀는 낮에 나눠주는 알약을 먹지 않고 있다가, 밤에 알약을 먹고 머릿속에서 체스게임을 펼쳐나간다.

 

 일요일에만 관리인 아저씨와 체스를 몇 게임 둘 수 있었던 베스는 주중에는 머릿속으로 혼자서 체스를 두고 있었는데, 그녀의 체스 실력을 알아챈 관리인이 지역 고등학교 체스 클럽 담당 선생님에게 베스를 소개시켜준다. 고아원에 방문한 체스 클럽 선생은 베스의 체스 실력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된다.

 그는 소녀를 지역 고등학교 체스 클럽에서 고등학교 선수들과 겨뤄보게 하기로 한다. 소녀는 고등학생들과 동시에 12명과 체스게임을 하게 되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그녀의 실력에 12명 모두 체크메이트를 당하고 만다. 그녀는 체스판을 눈으로 보지 않고도 체스를 둘 정도로 체스에 타고난 재능을 보유하고 있었다. 고작 9살의 나이에 말이다. 고아원에 들어와 체스를 배우면서 그녀 안에 잠재되어 있던 능력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미국 중산층 가정에 입양이 된 그녀는 지역 체스 클럽 대회에 출전하면서 본격적인 체스 인생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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