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캣

단단한 키보드 로지텍 K120

 

PC 악세사리 기업 로지텍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마우스, 키보드 등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컴퓨터 악세사리 기업 로지텍입니다. 로지텍 회사의 유명한 일화가 있죠. 로지텍에서 아주 많이 팔린 마우스가 있었습니다. 그 마우스는 너무나 단단해서 즉, 내구성이 탁월해서 왠만해서는 고장이 나지 않는 제품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마우스 덕분에 회사는 매출을 크게 올릴 수 있었는데요, 문제는 제품이 너무 견고한 나머지 사람들이 다시 이 제품을 구매하지 않게 되더라는겁니다. 그래서 추가적인 제품구매가 이루어지지 않아, 결과적으로는 회사의 영업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전해져 옵니다.

 

그만큼 로지텍 제품들은 견고하고 단단하기로 유명합니다. 저는 올해 초에 로지텍에서 나온 기본형 키보드 K120을 사서 지금까지 잘 사용중인데요, 정말 말 그대로 로지텍 키보드는 단단하면서도 기능에 매우 충실한 키보드입니다. 그 전에는 아이리버에서 나온 디자인이 깔끔하고 기능성도 크게 나쁘지는(?) 않은 제품을 썼었는데요, 확실히 로지텍 키보드가 더 좋다는 것을 느끼고 있네요.

 

 

로지텍 키보드 K120의 장점은 우선 상당히 심플한 키보드라는 점입니다. 문서작성을 위해 태어났다고 해도 될만큼 문서작업에는 매우 탁월한 키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래 타자를 쳐도 그닥 피곤하지 않고, 반응속도도 괜찮으며 키감도 부드러운 편입니다. 키스킨도 기본으로 딸려오기 때문에 키보드에 먼지가 들어갈 염려도 없구요. 로지텍 키보드 K120은 그런데 반드시 키스킨을 올려놓은 채로 문서작업을 해야합니다. 키스킨을 벗기면요, 자판이 너무 부드러워서 손가락이 자판 위에서 자주 미끄러지기 때문인데요, 일 주일이든 그 이상으로 키보드를 사용하다보면 반드시 먼지가 키스킨 위에 쌓이므로 중간중간 키스킨을 물로 세척한 후 사용하면 오랫동안 키스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로지텍하면 또 마우스를 빼놓을수 없는데요, 90년대 후반 피씨방을 점령했던 마우스. 바로 G1 마우스인데요, 아마 한국에 피씨방이 생긴 이래로 당시에 PC방을 이용했던 사람치고 G1 마우스를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정도로 전국 PC방에는 G1 마우스가 비치되어 있는 곳이 많았죠. 이 G1 마우스의 명성을 이어가고자 로지텍에서 만든 제품이 G102라는 마우스인데요, 보급형 마우스이며, 기본적인 게임과 컴퓨터 이용에 손색이 없는 제품이라고 할 수가 있어요. 라이트도 들어오기 때문에 온/오프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DPI 조정도 손쉬워서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지 않은 일반적인 컴퓨터 이용자라면 G102 마우스로 유용하게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마우스의 경우도 로지텍 제품답게 매우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마우스 고장의 대부분의 원인인 단선의 경우, USB 선과 마우스 연결부분이 견고하게 처리되어 있어서 오랫동안의 마우스 사용에도 고장이 잘 나지 않는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는 기종입니다. 컴퓨터를 새로 구입했다거나 키보드/마우스 세트를 새로 사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로지텍 K120 키보드와 G102 마우스를 구입하면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가까이에서 찍어 본 키보드모습. 맨질맨질한 표면의 질감이 보입니다. 그러므로 키스킨을 끼운 채 쓰는게 좋아요.

 

아, 이런 내용은 제품 구입처에 남기는데 판매자 입장에서는 좋을텐데, 뭐 그렇게 제품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피치 못하게 개인 블로그에 남길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견고한 키보드를 원하시면 로지텍 K120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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