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글래디에이터 요약(1) : 장군에서 노예로

영화 글래디에이터 요약(1) : 장군에서 노예로

 

때는 로마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시절, 도나우강을 넘어서 침입한 게르만족을
물리치기 위해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직접 전선으로 향했습니다.
시대를 풍미한 로마 제국이었지만, 전 국토가 숲으로 울창한 게르만은 정복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파르티아 전쟁을 통해 들어온 전염병이 로마에 돌아 큰 타격을 입게 되자, 이 기회를 게르만족이 놓치지
않고 쳐들어온 것입니다.

하지만 상대는 지상최강의 로마군이었고, 결국은 게르만족은 패퇴하고 말았습니다.
마르쿠스 황제를 보좌하던 장군 중에는 막시무스라는 이름을 가진 장군이 있었는데요,
그는 군사들의 존경과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유능한 군인이었습니다.

전투가 끝나고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아들인 코모두스가 아버지를 찾아 승전을 축하하는데,
마르쿠스는 막시무스 장군에게 모든 공을 돌립니다. 황제가 머무는 막사에서 황제와 장군 막시무스는
전쟁이후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마르쿠스 즉위 후, 25년간 로마는 단 4년을 제외하고는
전쟁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이제 전쟁에 대한 회의를 품는 황제입니다. 
또한 이제 황제를 자리를 물러나고 그 자리를 막시무스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합니다.
그러나 막시무스는 전쟁이 끝나고 나면, 고향에 내려가 아내와 자식과 함께 농사를 짓겠다고 대답합니다.

 

 

장군이 떠나고 황제의 막사에 아들인 코모두스가 찾아옵니다. 낮에 아버지가 막시무스에게 보여줬던 모습들이 못내 지워지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황제는 단언합니다. "나의 자리는 너에게 절대로 물려줄 생각이 없다."고. 나의 자리는 막시무스 장군에게 물려줄 것이라고요. 실망한 아들 코모두스는 그 동안 아버지에게 서운했던 감정들을 털어놓게 됩니다. 조금씩 감정이 격해지고, 결국 그는 아버지를 자신의 품에 안으면서 그의 품 속에서 아버지를 살해하고 맙니다.

황제의 승하소식을 들은 장군 막시무스는 무언가 수상쩍은 낌새를 눈치챕니다.
코모두스는 그에게 자신을 도와 나라를 건설하자는 제안을 하지만 막시무스는 그를 무시하고 나가면서 코모두스의 화를 돋우게 됩니다. 결국, 막시무스는 병사들에게 붙잡히고 처형을 위해 외진 숲으로 끌려갑니다. 동료 장군으로부터 자신의 아내와 아들은 지옥에서 만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서 말이죠.
막시무스는 처형에 따라온 군인들을 모두 처치하고 자신의 고향인 이베리아반도로 말을 타고 내달립니다.
아내와 아들이 아직 살아있기를 기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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