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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글래디에이터 요약(2) : 위대한 장군, 검투사가 되다

 

하지만 역시나 결국 도착한 고향에서 그는 불에타 죽어서 공중에 매달려있는 아내와 아들의 시신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큰 슬픔에 잠긴 막시무스는 절망중에 잠이 들고..그가 다시 눈을 떴을 때는 북아프리카의 어느 사막 한가운데를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는 노예로서 로마의 행정 구역 중 하나인 쥬카바로 끌려가고 있었던 겁니다.

로마의 장군에서 한 순간에 노예로 전락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쥬카바에 도착하여 그의 주인은 그를 검투사로 싸우게 합니다. 검투경기는 로마시대의 시민들의
중요한 볼거리 중 하나였는데요, 대부분 사형수나 노예들이 검투사경기에 나가서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였다고 하네요. 검투사는 매일매일 목숨을 건 싸움을 해야 했기에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 놓여있는
로마제국에서도 최하층민에 속했습니다.


드디어 첫 검투경기가 열리고 쇠사슬에 묶인 막시무스와 여러 검투노예들은 싸움을 시작하게 됩니다. 순식간에 몇몇이 죽어나가고 피튀기는 혈전이 벌어집니다. 그러나 전장에서 산전수전을 몸소 겪은 막시무스는 검투장에서 뛰어난 검술로 상대방을 하나씩 처치하기 시작하고, 마침내 동료들과 힘을 합쳐 모든 상대를 쓰러뜨리고 맙니다.

로마에서는 게르만족을 물리치고 돌아온 황제(코모두스)의 개선행진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에 대한 세간의 이목은 좋지 않았습니다. 또한 원로원의 의원들에게도 그의 능력은 인정받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전임 황제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후광이 그만큼 엄청났기 때문이죠.

 코모두스는 자신의 누이에게 원로원을 없애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시민들이 황제의 권위에 도전하지 못하도록 연일 검투경기를 열어 모든 관심이 검투경기에 쏠리도록 했습니다.

한 편, 막시무스는 또다른 검투경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그의 주인인 프록시모는 그에게 상대를 쉽게 죽이지 말고 관중들에게 오락거리를 제공하라고 조언합니다. 막시무스는 검투경기에 홀로 출전하여 여러 명의 상대 검투사들을 화려한 검술로 해치우고, 검투사로서의 명성을 떨치게 됩니다.

바야흐로 막시무스의 콜로세움으로의 진출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새롭게 황제의 자리에 등극한 코모두스는 모든 권력을 자신이 가지려는 야망을 품고 있었는데요, 원로원의 최고의원들과 황제의 누이는 이 사태를 막기위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황제는 학자들과 지식인들을 잡아다가 경기장에서 희생시키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최고의원들은 나라일은 돌보지 않고 검투경기에만 몰두하는 황제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었습니다. 황제의 누이는 동생 코모두스를 죽여야 한다고 의원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막시무스는 한 귀공자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그가 바로 황제의 조카라는 것을 알고 크게 놀합니다. 그 아이는 전임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동생의 아들이었던 거죠. 이제 콜로세움에서 막시무스와 그의 동료들은 검투경기를 벌이게 됩니다. 검투경기는 로마와 카르타고 전쟁을 비유하여 막시무스의 무리는 야만족 카르타고의 한니발 군사로, 상대할 군인들은 로마의 유명한 장군인 아프리카누스의 전차부대역을 맡습니다.

 


양 측의 화려한 싸움이 펼쳐지고, 야전 사령관이었던 막시무스의 지휘가 빛을 발합니다.
결국, 막시무스가 속한 야만족이 로마군을 이깁니다. 황제 코모두스는 이 싸움의 결과가 역사와는 반대로 된 거 아니냐고 측근에게 묻습니다. 하지만 검투경기에 상당히 만족한 황제는 뛰어난 전투를 보여준 막시무스를 만나보겠다고 말합니다. 그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싶지 않았던 막시무스는 자신도 모르게 황제에게 등을 돌리게 되고 이에 화가난 황제는 그에게 투구를 벗고 이름을 밝히라 명령합니다.

황제는 자신의 눈 앞에서 검투경기를 벌였던 노예가 황제 아버지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총애를 받았던 바로 그 막시무스 장군이라는 사실을 알고 크게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막시무스의 복수의 다짐을 듣고는 그를 죽여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놓고 크게 갈등하게 되는데요, 결국 관중들의 환호에 못이겨 막시무스를 살려주게 됩니다.

코모두스의 누이는 막시무스를 몰래 만나 머지않아 의원들이 쿠테타를 일으킬 것이라는 말을 전합니다.
그에게도 함께 반역에 참여할 것을 종용합니다.

코모두스는 막시무스를 제거할 목적으로 로마의 검투경기에서 단 한번도 패한적이 없는 검투사 티그리스와 그를 싸우도록 합니다. 하지만 막시무스는 그의 뛰어난 검술로 다시 한 번 상대방을 제압하고 황제는 그를 향해 이를 갈기 시작합니다.


바야흐로 반역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막시무스는 반역에 참여하고자 고위의원들과의 만남을 갖습니다. 쿠테타가 성공한다면, 모든 권력을 원로원에 위임하겠다는 약속을 하겠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막시무스의 주인인 프록시모는 이번 반역은 실패할 것이라고 단정합니다.

프록시모의 예상대로 황제는 반역을 막을 모든 수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의원들은 독살되었고, 막시무스의 숙소에는 병사들이 들이닥치기 시작합니다.
프록시모는 최후의 순간에 막시무스를 돕습니다. 그에게 비밀탈출로를 알려준 것입니다.
막시무스는 심복인 시세로를 만나러 비밀장소로 향하는데, 그 곳에도 이미 황제의 군사들이 매복해있었습니다. 결국, 막시무스는 병사들에게 잡혀 황제에게로 압송이 됩니다.

 


황제는 막시무스의 최후를 결정짓기 위해 자신이 직접 그와의 검투경기에 나섭니다.
경기 시작 전에 막시무스의 등을 독이 묻은 칼로 찌르는 비겁한 술수를 쓰면서..

결국, 황제 코모두스는 검투경기 중에 막시무스의 칼에 찔려 목숨을 잃게 됩니다. 상처를 입고 싸웠던 막시무스도 곧 숨을 거둡니다. 그는 유언으로 로마를 공화정으로 돌려줄 것을 사람들에게 당부하는데요,

영웅은 아내와 아들과 함께 살았던 고향 땅을 떠올리며 영원히 눈을 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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