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캣

 

감독 : 최정열

주연 : 마동석, 박정민

제작 : (주)외유내강

 

 

웹툰 원작이라 그런지 분위기가 매우 밝고 발랄하다. 기분을 유쾌하게 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영화이다.

 

 

내용

 

택일이는 지긋지긋한 엄마의 잔소리가 싫어 집을 뛰쳐나온다. 군산의 어느 중국집에 취직한 택일이는 열심히 배달 일을  한다. 엄마는 택일이의 이름을 따서 토스트 가게를 열었다. 엄마와 아들은 서로의 마지막 카톡이후로 대화창에 메세지를 적었다 말았다를 반복하며 서로에게 연락하기를 망설인다. 택일이의 절친은 사채업 일을 하면서 돈을 번다.

 

영화의 장점은 역시 베테랑 제작진이 만들어서 그런지 활기있고 박력 넘치는 액션씬들이 많다는 것이다. 영화 제작사인 외유내강 필름은 아다시피 류승완 감독과 그의 아내 강혜정이 운영하고 있는 영화사로 액션만큼은 기본적으로 탄탄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정말 실생활에서 볼 만한 소재와 장면들이 많아서 공감대가 잘 형성된다. 

 

 

 

마블리 마동석은 여전히 쎈 캐릭터로 등장한다. 하지만 극 중 마동석의 깜찍한 단발머리 분장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그의 모습에서 범죄도시의 마동석이 보인다. 이는 마배우의 연기력의 한계일까? 아니면 마동석의 일관된 연기력일까? 마동석의 연기는 극 중 캐릭터로 녹아드는게 아니라 캐릭터를 마동석화시켜버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야기는 결국, 택일이는 집으로 돌아왔고, 거석이형은 다시 웍을 잡는다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상필에게 사채업을 소개시켜주었던 형은 사채를 때려치우고 치킨집을 차렸다. 영화는 전형적인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된다. 영화관에서 보았다면, 약간의 미소를 지으며 나올 법한 영화이다. 웹툰을 102분짜리 영화에 모두 담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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