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캣

 

 

 라스트 킹덤영국 중세사를 엿볼 수 있는 좋은 드라마이다. 영국의 중세시대 초기에 유럽대륙에서 잉글랜드로 색슨족들이 이주해오는데 이들이 브리튼족을 복속시킨 후, 여러 나라를 세우고 서로 싸우던 시기가 있었다. 그 시기를 칠왕국시대라고 부른다. 이 칠왕국 중에서 최후까지 남은 왕조가 있었는데, 그 왕조가 바로 웨섹스이다. 라스트킹덤이란 바로 이 웨섹스(Wessex) 왕국을 일컫는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잉글랜드 북쪽 노섬브리아 왕국의 지방장관의 아들 우트레드이다. 우트레드는 노르만족(드라마에서는 데인족이라 한다)의 아들로 입양되어 노르만족으로 자라는데, 후에는 웨섹스 왕국의 왕인 알프레드를 도와 노르만족을 무찌르는데 많은 공을 세운다. 

 

 

 

 

 

 

 이 드라마는 색슨족과 노르만족 사이의 전투를 박진감있게 묘사하고 있다. 전투씬이 상당히 리얼하고 액션이 풍부하다.한 편으로는 각 종족의 신앙에 대한 이야기도 꽤나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색슨족과 달리, 노르만족은 기독교를 믿지 않기 때문에 신부,수녀들을 마구 대하고 교회를 함부로 약탈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종교의 차이가 서로간에 증오와 분노를 일으키는 불씨로 작용하기도 한다.

 

 라스트 킹덤은 영국 BBC와 미국의 BBC AMERICA 두 채널에서 방영되었고, 현재 넷플릭스에서 서비스중이다. 미드 '나르코스' 다음으로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다. 특히 액션씬은 볼때마다 재미있고 흥미롭다. 청불이라서 잔인한 장면들도 종종 나오지만, 나 자신이 중세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연출은 정말 감탄할 만하다. 현대물에서는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중세만의 날 것 그대로의 액션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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