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의 첫장면. 나는 개인적으로 이 씬이 가장 강렬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일개 시민이 콜롬비아의 FBI라고 한다는 DAS 요원들을 협박하는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1973년 칠레, 피노체트는 마약실험실(Lab)을 33곳을 폐쇄하고, 마약상 346명을 체포한다. 칠레의 마약밀매업자 한 명이 마약 퇴치작전에서 간신히 죽음을 모면하고 콜롬비아에서 밀수사업을 하던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찾아간다. 몇 마디 말을 나누자마자 파블로는 이 마약사업이 엄청난 돈을 벌어다 줄 것이라는 확신을 한다. 기존에 밀수로 벌던 돈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더 적은 양의 마약을 운반함으로써 말이다. 시작은 자동차 바퀴의 여유공간에 담아 페루에서 콜롬비아로 운반했고, 곧 대형 트럭의 예비타이어 공간을 통해 운반함으로써 천문학적 금액의 달러를 벌어들이게 된다.
머지 않아, 엄청난 양의 마약(코카인)이 미국의 마이애미(Miami)로 흘러들어간다. 마약은 거의 대부분의 적법한 콜롬비아 수출품 속에 숨겨졌다. 한 번에 많은 양의 마약을 운반하기 위해 파블로 일당은 경비행기를 이용하기까지 이른다. 파블로의 성공은 곧 주변 동료 밀매업자들에게 소문이 났고, 그들도 마약 사업에 뛰어들게 된다.
콜롬비아의 마약 수출로 인해 미국에서는 마약에 관련한 각종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1979년부터 1984년까지 3245건의 살인사건이 마이애미에서 발생하였고, 연간 수십억달러 규모의 돈이 미국에서 콜롬비아로 흘러 들어갔다. 결국, 미국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미국은 DEA(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는 요원들을 콜롬비아 현지로 파견하여 마약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 사진 출처 : '나르코스' 드라마에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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