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저장소의 시작과 현재
일베저장소는 디시인사이드에서 파생하여 출발한 독립적 커뮤니티 사이트이다. 디시인사이드의 인기글인 '일간 베스트' 게시물을 따로 모아서 볼 수 있는 사이트로 출발하였기에 일(간)베(스트)저장소이다.
현재는 일베저장소가 훨씬 유명해져 버렸으나, 원래는 디시인사이드의 일베가 원조였다.
디시인사이드 각 갤러리에 접속하면 우측 상단에 전날 반응이 좋았던 글들을 간추려서 만들어 놓았던 목록, 이것의 정식 명칭은 '일간 베스트 게시물'이며 이를 줄여서 '일베'라고 불렀다.
일베는 보통 하루 간격, 가끔 한나절 간격으로 업데이트 되나, 수위가 높거나 모독성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글들은 도중에 삭제되었다. 글이 삭제되어도 목록에는 남게 되는데, 특히 전성기 코미디프로그램 갤러리의 경우 일간 베스트 게시물 중에서 반 이상이 클릭하여도 삭제되어 있는 경우였으며 이렇게 올라온 일베를 삭제되기 전에 따로 저장해 게시했던 사이트가 낙타갤과 초기의 일베저장소이다. '일베저장소'라는 이름의 뜻이 바로 '일베에 올라온 글을 저장해놓는 곳'이라는 뜻이다. 다만 비슷한 사이트들이 많았고 일베저장소는 그 중에서 딱히 규모가 크거나 하진 않았었다.
문제는 이것때문에 디시가 훗날 디시의 반사회적 성격만을 계승한 일베저장소로 오해받는 경우가 적잖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인터넷에 관심이 별로 없거나 잘 모르는 이들은 DC의 어느 갤러리의 일베 자료라는 글을 일베저장소에 올라온 자료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2015년 11월 6일을 기준으로 모든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일간베스트로 가는 버튼이 사라졌는데, 가장 큰 이유는 일베저장소의 존재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사회적 문제로 거론되는 등의 원조를 씹어먹을 정도로 커져버리는 등의 이유가 있었다고 추측된다.
2015년 11월 6일에 모든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서 일베 기능이 삭제되었으며, 그 기능은 초개념 갤러리로 대체된다. (고심끝에 일베를 해체하겠습니다라는 말을 하면서..)
아무튼 이후로 디시를 일베와 헷갈리는 일은 사라지게 된다.
문제는 디시의 일베기능이 사이트 이용자들에게는 유용한 기능이었는데, 이 기능을 삭제해버림으로써 많은 디시인사이드 사이트 이용자들이 이에 대해 불만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한동안 이 때문에 사이트 개설자인 김유식은 많은 욕을 먹었다고 전해진다.
종류 : 인터넷 커뮤니티
설립일 : 2010년 4월 13일
소유자 : 주식회사 이슬네트워크
운영자 : 나새(나른한 새벽)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동대구로 386, 7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의 일간베스트 게시물을 모아 저장할 목적으로 개설되었다가, 2011년 디시인사이드에서 독립하여 설립된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여성혐오 및 여론조작, 고인드립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은 사이트이기도 하다.
사이트 엔진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자체 개발로 추정된다.
초창기엔 디시인사이드의 일간 베스트 게시물을 모아놓는 마토메형(일본의 인터넷 용어로 게시판의 로그를 따로 저장해 놓은 것을 이르는 말. 단어 자체의 본래 의미는 '하나로 모은 것', '정리한 것' 이라는 의미) 사이트로 출발했다. 일간 베스트 게시물에 막장스러운 글이 올라가면 알바가 빠른 시간 내에 삭제를 먹였기 때문에 코갤, 막장갤, 스갤 등 일베글이 많이 삭제되는 갤러리 유저들이 많이 이용했다.
2011년에 새침부끄가 운영자가 된 후, "일베-일간베스트"라는 자체 게시판을 만들고 기존의 "외부 일베"는 포크를 중단하면서 독립된 사이트가 되었다.
2012년 대선 전후로 이용자 규모가 급성장 하였다. 정치적으로 탄생 처음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완전 지지한 것은 아니고 앞선 2012년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경선 전후로는 당시 대통령인 친이명박 유저들과 친박근혜 유저들간에서 박근혜를 조롱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어쨋든 2012년 대선에 있어서 일베 유저들의 '화력지원'은 가공할만한 수준이어서 포탈사이트 댓글을 도배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해 10월에는 진중권 vs 간결 토론과 명문대 출신들의 학력인증 사태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2016년도 하반기부터 급격히 이용자 수가 감소했다. 재밌는 유머짤을 퍼나르거나 재능을 가진 이들이 열심히 1~2시간에 걸쳐 글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2016년도 중반기부터 단순히 인터넷 기사 글을 한 장 캡쳐해서 올리는 것만으로도 일베를 가는 것이 일반화되자 기존 정보글을 쓰거나 여행, 만화 연재, 정성스러운 뻘짓, 사생활 등의 글이 급격게 감소했다. 이로 인해 2017년 1월 기준 이용자수는 겨우 1만 5천명에서 2만명 수준. 실제로 기사에서도 과거만큼 일베가 활발하지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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