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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적색수배란?

 

인터폴 적색수배.

 

미스테러를 다룬 프로그램을 볼 때 종종 등장한는 단어죠. 오늘은 인터폴과 적색수배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인터폴이란

 

인터폴은 국제법상 권한을 갖는 정식 국제수사기구는 아닙니다. 각국 경찰간 정보공유를 위한
 협력체 성격이 강한데요, 1923년 창설된 인터폴은 유엔에 이어 가장 큰 국제 조직이라고 하네요.

 

인터폴은 국가 간 정보를 공유하는 역할을 하며, 실제 체포는 해당국가의 사법당국이 진행합니다. 인터폴을 통해 공유된 정보를 바탕으로 회원국 사법당국이 수배자를 체포해 해당국에 인도하는 것입니다. 각 국가 사이의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 여부에 관계없이 신병이 인도되기 때문에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송환정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터폴은 수사권과 체포권이 없음)

인터폴이 등장하는 코미디프로그램 "깝스". 

 

인터폴의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인터폴 수배의 종류는 모두 8가지 인데요,


 가장 잘 알려진 ‘적색수배’는 수배자를 검거 후 송환하는 사실상 최고등급 수배입니다.
그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청색수배(인물 정보조회)’와 ‘녹색수배(공공안전 위협에 대한 경고)’, ‘황색수배(실종자 수배)’, ‘흑색수배(신원미상자 수배)’, ‘오렌지색 수배(공공안전에 즉각적이고 심각한 위협에 대한 경고)’, ‘보라색 수배(범죄수법 등 정보 공유)’ 등이 있다고 합니다.

 

인터폴의 수배 종류 8가지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임을 알리는 ‘인터볼-유엔 안보리 특별수배’도 포함됩니다.
인터폴의 8가지 수배종류에 대한 안내는 인터폴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인터폴 국제수배 시스템이 생긴 시점

 

인터폴 국제수배 시스템이 처음 생긴 건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인 1946년인데요, 최초에는 오렌지색 수배와 유엔안보리 특별 수배가 제외된 6개 수배만 있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테러 사건이 잦아짐에 따라 2004년 오렌지색 수배가 신설됐고,  2005년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라 특별 수배가 추가됐다고 합니다.

 

8개 수배 가운데 발부 건수가 가장 많은 건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적색수배’입니다.
최근 유명한 사례로는 세월호 사고 당시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던 유병언씨의 장녀 유섬나씨에 대한 적색수배 경우가 있습니다. 범죄자가 속한 국가의 경찰이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을 하면, 범죄인의 정보는 190여개 인터폴 회원국에 공유되고, 회원국 가운데 어디서든 신병을 확보하면 해당국가는 범죄인의 신병을 한국으로 인도하게 됩니다.

 

국제형사경찰기구(International Criminal Police Organization, ICPO)

 

 국제형사경찰기구(International Criminal Police Organization, ICPO)는 국제 범죄의 신속한 해결과 각국 경찰기관의 발전 도모를 위한 기술협력을 목적으로 1956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국제적인 형사 사건의 조사, 정보, 자료의 교환, 수사협력의 일을 주로 한다. 1923년 국제형사경찰위원회가 만들어졌고 1956년, 전신 약호로 인터폴(Interpol)이 등록되었다.

현재 가입되어 있는 194개국이 매년 약 5,900만 유로의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본부는 프랑스 리옹에 있다. 회원국의 숫자로 보면 193개 회원국을 보유한 UN보다 많아 세계에서 가장 회원국수가 많은 국제 기구이다. 대한민국은 1964년에 가입을 하였다.

 현재 사무총장은 2014년 취임한 전 독일 연방수사청(BKA) 부청장 출신 위르겐 스톡이다. 그 전 인터폴 사무총장은 미국 재무부 테러 및 재무정보담당 차관이었던 로날드 노블이었다.

 

 정치적인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서, 인터폴의 헌장은 어떠한 정치적, 군사적, 종교적, 인종적 문제에도 개입 할 수 없게 되어있다. 인터폴은 주로 치안, 테러, 조직 범죄, 인도에 반한 죄, 환경 범죄, 집단 학살, 전쟁 범죄, 해적, 마약 생산, 마약 밀매, 무기 밀매, 인신매매, 돈세탁, 아동 포르노, 화이트 칼라 범죄, 사이버 범죄, 지적재산권 침해, 부정부패 등의 문제에 주로 관여한다.

 현재 인터폴의 총재는 前 경기지방경찰청장인 김종양이다. 전임자인 중국의 멍훙웨이는 2016년에 인터폴 총재로 취임했으나, 2018년 비리 혐의로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체포된 이후 열린 선거에서 한국의 김종양 총재가 그 잔여임기를 수행하는 총재로 취임하였다.

 그 전 인터폴 총재는 프랑스의 발레스트라찌, 그 전에는 싱가포르 경찰청장이었던 구분휘였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남아공 경찰청장을 지냈었던 재키 셀레비였다. 재키 셀레비는 2004년부터 인터폴 총재를 지냈고, 남아공에서 부정부패로 기소된 뒤인 2008년 1월 13일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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